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의 평균 연령은 53.3세로 조사됐다.
국회 박희승(더불어민주당)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60세 이상 의사 32.5% vs. 30대 이하 13.0%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0.2%, 60대 26.2%, 40대 24.4% 등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까지 포함하면 60세 이상 의사는 모두 32.5%로 3명 중 1명인 반면 30대 이하는 13.0%에 불과했다.
60세 이상 전문의 비중은 외과가 30.9%로 흉부외과와 비슷했고 신경외과는 22.9%였다.
30대 이하 전문의 비중은 외과 13.8%, 신경외과 16.3%였다.
외과 평균연령은 53.2세, 신경외과는 50.8세였다.
◆지방 vs. 서울 연령차이 약 10살…지방 더 심각
고령화 경향은 지방이 서울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3개 과목 모두 서울의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심장혈관흉부외과 평균 연령은 49.8세, 외과는 49.1세, 신경외과 평균 연령은 48.7세였다.
반면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제주는 58.1세였다. 외과는 경북이 58.1세로 가장 높았고 신경외과 과목에서는 세종시가 60.1세로 가장 높았다.
적게는 8.3세, 많게는 11.4세로 약 10살 차이가 발생했다.
◆심장혈과흉부외과 전문의 0.02명, 외과 전문의 0.13명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심장혈과흉부외과 전문의는 1,191명이었다.
인구 1천명당 수로 환산하면 0.02명이다.
이 외에 신경외과 전문의 수는 전체 3,160명에 1천명당 0.06명, 외과 전문의는 6,716명에 0.13명 등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