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세계보건기구(WHO)와 업무 협약 체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와 지난 9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공중보건위기대응과 상호 간의 긴밀한 업무 협력 관계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의료 대응, 예방과 관리 ▲국제적 재난 및 외상 대응 의료지원 체계 수립 ▲국제적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교환·교육·훈련 및 연구와 의료정보와 자료 공유 등에서 상호 지원 및 협력이다.
주영수 원장은 “판데믹과 같은 대규모의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다.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중심인 국립중앙의료원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업무 협약은 국제사회가 함께 공중보건 역량을 증진하고, 교육·연구 등의 분야에서 공조를 이어나갈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KHF 2024 공동 부스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총괄기관 6개 병원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바이오 벤처 기업 지원에 나섰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등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업 총괄 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기관별 병원 및 사업단을 소개하고 사업 성과, 참여기업 소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기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지원 기업 1개사[티큐브잇㈜], 아주대학교의료원 2개사[㈜메디마인드, ㈜더모아젠],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2개사[㈜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4개사[㈜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로 총 9개사가 참여했다.
부스 전시 외에도 10월 4일 코엑스 전시장 제1세미나실에서는 6개 총괄 의료기관의 성과 발표회가 열려 기관 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운영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과 함께 향후 추가 공동 지원 방향 등이 논의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바이오코어센터장(총괄 사업책임자)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초석을 다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2021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스템바이오, 티큐브잇㈜, ㈜서지너스, 웰펩㈜, ㈜히에라바이오 5개 기업이 참여기관으로서 지원을 받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백신 3종 접종’ 캠페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등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3종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대상은 ▲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 성인 ▲일반 성인 ▲임산부 ▲청소년 ▲영유아 등이다.
이 병원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 성인은 독감, 폐렴 등의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구균은 중증 감염의 경우 다른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켜 치명률이 최대 20%로 치솟는다.”라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겨울이 오기 전 미리 2종(독감과 코로나19) 또는 3종(폐렴구균까지)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KSGE Days 2024 우수 포스터상, 젊은 연구자상 수상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과 내과 김하영 의료진이 2024 국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KSGE Days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 (Excellent Poster Award)과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서준영 과장은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의 임상 결과에 대한 근감소증의 영향’ 에 대한 내용을 구연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로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비율이 증가하여 사회에서도 근감소증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취급받고 있다.
이에 응급실로 내원하는 소화성 궤양 출혈 환자에게서 기존에 알려진 여러 가지 예측 인자들과 더불어 환자의 근감소증의 유무가 소화성 궤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하영 의료진은 ‘복강경 담낭 절제술로 치료받은 환자의 급성 괴저성 담낭염 초음파 예측 인자’에 대한 논문(교신저자: 서준영)을 발표했다.
복부 초음파는 급성 담낭염의 진단을 위해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진단 수단이지만 이런 초음파 소견들에 따라 급성 담낭염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 괴저성 담낭염로 진행되었는지의 유무를 밝혀내어 담낭염 환자들의 예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40세 이하 연구자가 제출한 초록 중 우수한 점수를 받은 소수의 연구자에게 수여되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득점의 우수 초록에 대한 발표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