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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셀트리온, 한국노바티스, 한국유씨비제약 등 소식 2024-09-1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9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국제약, 스위스 품목 허가 획득 ‘인사돌’ 신규 TV-CF 온에어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1월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잇몸약 ‘인사돌’의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

이번 CF는 광고 모델들이 인사돌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전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모델로 활동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배우 김승우를 재기용해 눈길을 모았다.


◆셀트리온, 영국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고른 성장세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영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를 아우르는 전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은 올 1분기 기준 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 김동식 영국 법인장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후속 제품인 베그젤마에 이르기까지 영국에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점유율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라며, “의료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와 맞춤형 시장 진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시밀러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영국 보건 환경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국내 최초 단일 경구 치료제 파발타 허가 획득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 B인자 억제제 ‘파발타™(Fabhalta, 성분명: 입타코판)’가 지난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하 PNH,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파발타™는 면역체계의 대체 보체 경로(alternative complement pathway)에서 근위적으로 작용하는 B인자 억제제다. B인자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 외에도 PNH 치료제로서는 국내 최초의 단일 경구제로 1일 2회 복용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내과 장준호 교수는 “B인자는 대체 보체 경로에서 C5보다 상위 관문 역할을 하는 근위적 인자다. 즉 B인자를 억제하면 C5 뿐만 아니라 C3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관 내외 모두에서 발생하는 용혈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기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파발타™는 임상을 통해 C5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유의미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항 C5 치료에서 파발타™로 전환한 환자에게도 항 C5 치료를 유지한 환자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단일 경구 제형이라 복약 편의성이 높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갖추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며 PNH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이지윤 상무는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과 여전히 남아 있는 치료의 미충족 수요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국내 PNH 환자에게 파발타™ 국내 허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한국노바티스는 환자 삶을 개선하고 연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그간 쌓아온 혈액종양 분야의 리더십을 통해 혁신 약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유씨비제약, 최초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 ‘빔젤릭스’ 국내 허가

한국유씨비제약(대표이사 황수진) 인터루킨-17A,17F(IL-17A, 17F) 이중 억제제인 빔젤릭스(성분명: 비메키주맙)가 지난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이번 허가는 빔젤릭스의 장기간 임상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대한건선학회 최용범 회장은 “건선은 환자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면역매개성 염증성질환으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심장질환, 당뇨, 암,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견될 정도로 높다.”라며, “이러한 건선 질환에서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 확대는 여전히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건선 질환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선 치료제 중 두 가지 염증 억제 기전을 가진 치료제가 국내 허가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치료제 허가를 통해 한층 더 개선된 치료 환경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그간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유씨비제약 황수진 대표이사는 “이번 빔젤릭스의 국내 허가로 중등도에서 중증 판상 건선 환자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빔젤릭스의 장기 치료가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건선 환자들이 빔젤릭스로 깨끗한 피부를 회복하고 더욱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한국유씨비제약은 빔젤릭스의 신속한 건강 보험 등재를 통해 환자 및 의료진들이 빔젤릭스를 사용함에 제한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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