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지역민을 위한 ‘심장의 날’ 건강강좌 개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오는 12일 오후 1시, 이 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는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변화 등 갖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세브란스, 캄보디아 직접 찾아 난청 환아 수술 진행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캄보디아를 방문해 난청 환아 4명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하고 언어치료 강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은 KT와 함께 운영하는 청각재활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캄보디아에서 청각장애 아동 치료를 지원한 지 5년을 맞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시행했다.
세브란스병원과 KT는 2019년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 병원에 KT꿈품교실 2호를 열었다. 2012년에 개소한 KT꿈품교실 1호는 세브란스병원에 있다.
KT꿈품교실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난청 아동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KT가 예산을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이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1호는 2012년부터 난청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교실 등 다양한 소그룹 프로그램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KT꿈품교실 2호에서는 지난 5년간 약 8,500명의 캄보디아 난청 아동이 언어치료를 받으며 재활을 이어갔다.
이번에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 병원을 찾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4명의 난청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진행했다.
A를 포함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명의 아이들은 맵핑 후 회복의 기간을 거쳐 세브란스병원이 육성한 현지 언어치료사에게 재활치료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은 현지 언어치료 강사 교육, 집단프로그램 교육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체계적인 언어치료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에 더해 KT에서는 현지 언어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태블릿PC 16대도 기부했다.
KT꿈품교실 2호에서 언어치료 강사로 근무 중인 녹 처씨는 “평소에 난청 아동에게 언어치료를 진행하면서 궁금하거나 고민되는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세브란스병원 교수님과 사회사업팀 선생님들이 오셔서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더 많은 난청 아동에게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술을 마친 최재영 교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난청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재활치료를 지속해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가을맞이 '한방 의료봉사활동'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6일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 어르신들의 건강 점검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남·광주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라북도 임실군 내 어르신 약 200명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날 의료진들은 침 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느끼던 허리, 무릎, 어깨 등의 통증과 불편을 해소했으며, 기력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생활보약도 처방해 건강한 가을 나기를 기원했다.
이외에도 건강 관리에 보탬이 되는 한방파스와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가을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는 등 온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어, 혈관 수축에 따른 근육과 인대 경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한방치료와 보약처방이 가을철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앞서 서울 강남과 제주도를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26일에도 강원도 인제에서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