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9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희망의 물품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 교수)이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 취약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과 의류 등 기부 물품 5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교육과 기본 생활 지원이 필요한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병원의 교직원 및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여 수집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이번 기부가 캄보디아 저소득층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미래에 작은 희망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 봉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내 ‘장루·요루 세척시설’ 설치
분당서울대병원이 2동 2층 암센터 내 다목적 화장실에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시설을 설치해 장루 또는 요루를 시술 받은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며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현재 국내에는 장루 환자가 약 2만 명에 육박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용 세척시설은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 국내에 단 9개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분당서울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암센터 내 장루·요루 세척기 설치를 크게 반기고 있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하 간호사는 “장루·요루 시술은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덕우 교수는 “장루·요루 환자의 대부분은 일상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의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분류되다보니 중증 장애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다.”라며,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이 환자들이 병원에서만이라도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성범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우선이 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루·요루 환자를 위한 세척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국내의 수많은 환자들이 위생적으로 수술 후의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루란 항문 기능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배변이 불가능한 경우, 소장 혹은 대장의 일부를 신체 복부 표면으로 빼내 만든 배변 통로인 ‘인공 항문’을 말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성거초에서 ‘환경보건 이동학교’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6일 천안 성거초등학교에서 ‘2024 환경보건 이동학교’를 개최했다.
이용진(직업환경의학과 교수)센터장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보건 수칙 등을 알리고 있다.”라며, “이동학교 외에도 환경보건교실, 건강나누리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환경보건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개최
아주대병원이 지난 5일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주대병원이 2008년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지난 16년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더욱 발전된 로봇수술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병원은 2008년 처음 위암을 로봇수술로 시행한 이후 일부 진료과에 국한하지 않고,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고난도의 수술을 중심으로 활발히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