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의대 백주년 2028년까지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추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의료진 100명에게 연수 교육을 지원하는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전격 추진한다.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은 고려대의료원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저개발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첫 연수생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베싸니 병원(BETHANY HOSPITAL CENTER)의 외과 의사 파브리스(RAMAHERIMAMONJY Fabruce)와 간호사 조아친(RABEARISOA Joachin), 국제 NGO 웰인터네셔널 소속 간호사 블라(RAZAFIMANORO MBOLATIANA)까지 총 3명이 초청됐다.
이번 초청 연수는 복강경 수술 참관을 중심으로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상부위장관외과 의료진의 최신 술기 전수와 연구 및 학술 분야의 임상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로봇수술 간호 관리, 수술실 감염관리, 환자 안전 전반 등 전문 간호교육도 시행한다. 교육비를 포함한 모든 연수비는 고려대의료원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저개발국가 환자 100명을 치료하는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11번째 환자의 의료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며, “이제 글로벌 호의 펠로우십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전개해 로제타 홀 여사의 생명 가치를 전파하고 글로벌 의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안효현 사회공헌사업실장은 “국제 보건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기기 제공 등을 지원했었지만, 실습 부족으로 인하여 임상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임상 연수를 통해 앞으로 마다가스카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뇌동맥류 웹(WEB) 치료’ 성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신경외과 박종현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치료의 신의료기술인 ‘웹(WEB)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웹(WEB: Woven EndoBridge) 치료는 2017년 미국FDA 공인을 받은 최신의 뇌동맥류 혈관내 시술 방법이다.
니티놀 와이어(nitinol wires)로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을 공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속에 넣어 채움으로써 혈류를 차단해 파열위험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박종현 교수는 “결찰술은 머리를 열어야 하고, 코일색전술은 재발위험과 목이 넓고 큰 동맥류와 박리성 동맥류 치료에 부적합한 점 등 여러 단점이 있다.”라며, “반면 웹(WEB) 치료는 머리도 열지 않고, 재발률도 낮고, 다양한 뇌동맥류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환자에게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웹(WEB) 치료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웨어러블 연속심전도검사 도입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건강증진센터가 12일부터 웨어러블 연속심전도 측정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된 ‘하이카디플러스100’은 18g의 작고 가벼운 기기로, 방수 기능을 갖추어 검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증진센터 조영혜 센터장은 “앞으로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검사를 적극 도입하여,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