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현대인들의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임신 계획 시 더욱 꼼꼼한 산전 검사와 상담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으로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에게 건강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고위험 산모로 규정하고 있다.
세종 트리니움여성병원 이종표(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주로 만 35세 이상이거나,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유전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출산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출산 전, 후 모두 산모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곳인지, 정밀초음파 및 인큐베이터 치료를 통해 신생아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이종표 원장은 “담당 주치의와 복용 중인 약물은 없는지, 임신이 가능한 상황인지를 상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고위험 산모
갓 세상에 나온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아 다양한 감염균이나 질병에 취약하다.
또한 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첫 출산을 겪은 부모들은 당황하기 쉽다.
이종표 원장은 “고위험 산모라면 출산 예정일보다 출산일이 당겨지거나 늦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24시간 중점 케어가 가능한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과별 진료도 필요
조산아는 체중이 적고 체온 조절이 쉽지 않아 저체온증과 같은 문제를 겪기 쉬운데, 이때 정밀 인큐베이터 치료를 통해 산소 치료 및 영양분 공급 등 입원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은 태아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분과별 진료가 가능해야 한다.
이종표 원장은 “임신을 계획하고자 한다면, 나의 현재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출산 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담당 주치의와 세부적인 상담을 받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