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7월 9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단국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이화의료원 소식 2024-07-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단국대병원 공공의료본부 출범

충남도와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9일 이 병원 본관 5층 대강당에서 도와 단국대병원,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책임의료기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도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국대병원(권역 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5개의 지역 책임의료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균형을 이루는 한편 ‘사람-건강-지역’을 잇는 공공보건의료의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 개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병상을 등록하고 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소아중환자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전문인력 및 장비를 확충하여 보다 전문적인 중증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 시설로 총 6병상이 운영된다. 소아중환자실만 전담하는 전담전문의가 상주하고,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을 배치하여 간호등급 기준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맞췄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생후 1개월 미만이라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생후 1개월~18세인 환자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11곳,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성인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병상으로 운영중이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생리적 특성이 달라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고, 소아용 의료장비나 의료기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소아 중증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것은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데 필수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3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 성인과 분리된 소아응급실을 운영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소아중환자실은 경기도에서 처음이자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로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중증환자 진료체계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전문화는 앞으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병상 등록 및 개소에 이어, 2025년에는 소아중환자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여 ‘전담전문의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소아 전용 전문 의료기기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소아중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 내 진료협력 및 회송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송정한 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해 왔으나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면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최창원 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역사회의 소아중환자 진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 수준 높은 소아중환자 집중치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제9차 이화메디테크포럼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3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산학연구처와 공동으로 '제9차 이화메디테크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시대의 R&D 정책동향과 K-바이오메디 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루크 리(Luke P. Lee) 하버드의대 교수, 김동하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 권오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조인정 교수, 신태영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기조강연으로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정부의 바이오·디지털헬스 육성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최신 정책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세션 2에서는 김영주 펨테크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루크 리(Luke P. Lee) 하버드의대 교수 - Vision for K-BioMed and Brain MAP (Microphysiological Analysis Platform) ▲김동하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 - Precision Design for Theragnosis via Hybrid Plasmonic Nanostructures ▲조인정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Sex/Gender differences in cardiovascular diseases 등 국내외 석학 3명의 전문가 강의가 이뤄졌다. 


세션 3에서는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권오란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겸 이화여자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로그미 대표 - Leveraging Precision Nutrition, Big Data, and AI for Promoting Healthy Aging ▲이종명 ㈜스키아 대표 - Implementing Immersive Pinless AR Navigation in Brain Tumor Surgery: A Case Study ▲신태영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겸 ㈜시너지에이아이 대표 - Revolutionaizing Healthcare: The Vision of AI-Driven Medicine 등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창업 또는 이화의료원 내에서 활발히 공동연구개발 중인 바이오헬스기업 대표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향운 이화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미래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의료원, 대학, 연구소 및 산업계를 연결하는 산·학·연·병 연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제9차 이화메디테크포럼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는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장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R&D 정책 동향을 읽을 수 있었고, 바이오와 디지털헬스 산업의 세계적 흐름 속에 우리나라의 바이오메디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비전을 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R&D 관련 산업, 학교, 연구소와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TAG

라이프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