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현재 우리나라는 이미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남녀 전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인 여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적인 연구 및 발표, 논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노인여성의학회(회장: 나용진, 부산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는 지난 6월 23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제33차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노인의학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AI 및 재활 로봇과 같은 기술 발달을 통한 노인 여성의 건강증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향후 진료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요양병원의 역할과 기능 및 간병급여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해 열띤 논의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오후 강의에서는 노인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주요 질환들을 주제로 대사질환과 정신장애, 우울증 및 수면의 관리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 세션에서는 노인여성 건강관리를 위한 포괄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청력이상, 안과질환, 요실금과 골반탈출증의 관리 및 치료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산부인과는 물론 가정의학과, 노년내과, 내분비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응급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보건대학원, 의용공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자들을 초청해 실제적인 다학제 강의가 진행됐다.
나용진 회장은 “노인 여성의 경우 다양한 문제점들이 공존할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를 통해 노인 여성 진료에 필요한 최신 지견과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화 사회 속에 여성 노인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노인여성의학회는 오는 12월 15일(일) 부산 벡스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