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 인지뇌과학 석학 美 예일대 마빈 천 석좌교수 초청 특강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오는 28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제5회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Research Nexus Program)을 열고 예일대 마빈 천 석좌교수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은 고대의대의 국제적 연구 성과 증진을 위해 해외 최상위권 석학 초청 세미나를 열어 최신 연구 동향을 나누고,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마빈 천 석좌교수는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 속에 저장된 이미지 정보를 컴퓨터 영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으며, 정신과 행동의 관계를 과학적 차원에서 밝혀내는 인지 신경과학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또한, 예일대 개교 316년 만에 첫 아시안 학부 학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편성범 학장은 “신경과학 연구 권위자인 마빈 천 교수의 특강이 고대의대 구성원들에게 신선한 통찰과 자극,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제2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공동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이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 K-CURE)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2회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활용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226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의 공공 표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암 공공 표본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에서 암종별로 약 20% 수준의 표본을 층화임의추출법을 사용하여 구축한 자료로 이는 전수자료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분석 편의성을 위해 구축된 데이터이다.
만 34세 이하인 청년들에게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는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온라인 신청 페이지(https://kcurecontest.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의 공공 표본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환경을 3~4주간 제공하고, 10월 22일 국립암센터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 평가를 수행한다.
포상은 11월 26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심은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 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그동안 암 공공데이터 전수자료를 가지고 분석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경진대회에 활용되는 암 공공 표본 데이터를 통해 헬스케어 연구 활성 및 신속한 암 관리 정책 근거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K-CURE 사업을 통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연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청년들이 안전하게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경진대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6월 20일 K-CURE 포털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포털을 통해 공개된다.
◆삼성서울병원,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 개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두경부암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성 두경부암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만기(이비인후과 교수) 두경부암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표준 치료법과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전문클리닉을 신규 개설했다.”라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전 영역에서 연구와 발전을 이어가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온 가족 온(溫)데이’ 행사 진행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박은실) 소아청소년팀이 지난 15일 소진(消盡, Burn-out) 예방 캠페인 일환으로‘온 가족 온(溫)데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진 예방 캠페인’은 경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정서적 환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박은실 센터장은 “소아청소년 암 치료에 있어 환아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아청소년 암생존자와 그 가족이 통합적인 지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