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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의협 휴진 동참, 추가 휴진 논의 확대 속 의정 갈등 해소 돌파구 열리나? 전국 20개 의대교수 등 추가휴진 논의 진행…‘의협-여당’ 대화 시작 2024-06-1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추진하는 집단행동(휴진)에 동참하겠다는 곳들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휴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협과 여당’간 대화가 시작돼 의정 갈등 해소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의비, 18일 휴진에 이어 추가 휴진 논의 진행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4일 총회를 통해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전의비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라며, “전의비 소속 대부분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고, 아직 설문을 마치지 않은 대학(교수)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휴진하더라도 응급실·중환자실 기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무기한 휴진 논의 시작

실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6월 18일 의협 주관 전국의사궐기대회/휴진에 전의교협과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정부는 여전히 현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라며,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은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비대위는 논의 후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 시행 및 전체 교수 총회도 예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집단 휴진 중재 가능성…여당, 의정갈등 중재에 나서

(사진 : 의협회장 만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을 만나 오는 18일 의협의 집단 휴진 방침에 우려를 표하며, 의정 갈등의 중재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임 회장과 약 40분 간 면담을 진행했다.


인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건지 진지한 대화를 했다. 소통이 시작됐다.”라며, “정부·대통령실과 의협 간 입장차를 좁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임 회장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언제든 소통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공의 복귀 명분을 마련해달라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 배석한 인 의원 측 관계자는 “의협에서도 집단 휴진까지는 가지 않는 게 좋으니 서로 다리를 놓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의협 회장과 (소통)채널을 열어놓은 것이 큰 의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의정 갈등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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