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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산업 4년 연속 흑자 달성…디지털 의료기기 비율 증가 추세 식약처, 2023년도 국내 의료기기산업 생산·수입·수출실적 발표 2024-05-28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2020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는 10조 7,270억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8.3%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3년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 

2023년 국내 의료기기산업 무역수지가 5,878억원(4.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의료기기 생산 수입․수출실적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의료기기 시장규모 지속 증가 

2023년 의료기기 총 생산액은 11조 3,148억원으로 2022년 대비 28.1% 감소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1조 1,843억원(-80.4%), 그 외 일반의료기기 생산액은 10조 1,304억원(+4.5%)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생산‧수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10조 7,270억원으로 2022년 대비 일시적으로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7.5% 증가한 수치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8.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수출 감소 

2020년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체외진단의료기기의 2023년 생산액은 1조 1,843억원, 수출액은 1조 1,236억원(8.6억달러)으로 2022년 대비 각각 80.4%, 75.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디지털 의료기기의 수출 비중 증가 

디지털 의료기기 국내 시장규모는 2020년 3,244억원에서 2023년 4,099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전체 수출액에서 디지털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만으로 구성된 디지털 의료기기의 수출은 지난 4년간 연평균 약 31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입 규모에 비해 국내 제조(생산) 규모가 약 5배 더 큰 수준으로 국산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


◆치과용임플란트 생산 및 수출액 1위 회복 

치과용 임플란트(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 생산액과 수출액은 최근 4년간 연평균 각각 24.4%, 29.9%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검사키트 등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 증가로 국내 생산액 1위 품목의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생산액 및 수출액 모두 1위의 자리를 되찾았다. 


또한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사회활동 증가 영향으로 ‘필러’ 등 조직수복용생체재료(26.8%:인체 조직 등 대체, 수복, 재건에 사용되는 생체유래재료),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6.5%),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9.8%)가 전년 대비 지난해 생산액 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및 종사자 전년 수준 유지

2023년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2022년(4,176개소) 대비 1.1% 증가한 4.223개소였다. 

지난해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량의 큰 폭의 감소에도 제조․수입업체 수는 총 7,186개(제조 4,223개소, 수입 2,963개소)로 2022년의 7,187개소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어 지난해 의료기기 제조업체 종사자 수도 2022년(8만 9,333명) 대비 0.2% 증가한 8만 9,487명이었지만, 제조․수입업체 종사자 수는 총 14만 4,925명으로 2022년(14만 5,826명)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은 “바이오·디지털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국회와 함께 ‘디지털의료제품법’을 제정했다.”라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규제 선도 및 규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의 세계화를 위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 지원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실적 주요 현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2023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 → 통계 → 통계간행물 → 통자료 →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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