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신속한 하이브리드 시술+체계적인 협진’ 환아 구해
타 지역 권역외상센터에서도 난색 표한 수술 성공적 수행
2024-05-2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 의료진이 국내에서는 드물게 시행되는 영유아 대상의 고난도 하이브리드 수술을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타 지역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한 13kg 무게의 영아(2세)는 지난 4월 29일 교통사고 후 심각한 외상을 입어 동맥류가 발생하는 등 생명을 위협받는 응급 상황에서 전원됐다.
이에 영상의학과 김영환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서경환 교수,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로 구성된 의료진들은 즉각적인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수술에서는 대구·경북 최초로 구축된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활용됐다.
성공적으로 시술을 마친 김영환 교수는 “이번 하이브리드 시술은 동산병원의 진보된 의료 기술을 증명하는 사례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영상 진단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주 작은 동맥에도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환아 주치의인 정은영 교수는 “주말 밤 시간 전국에서 이 시술을 수행할 수 있는 병원이 동산병원 뿐이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환아 치료에 임했다. 특히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의료진간의 팀워크를 통해 아이가 건강하게 회복해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경환 교수는 “영유아 대상 마취는 매우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적의 마취 계획을 세우는 등 아이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