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상떼화장품,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정기 후원
㈜상떼화장품 전혜정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대어린이병원(병원장 정재민)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원 정기 후원을 약정했다.
이번 기부금은 전혜정 대표의 요청에 따라 환아의 치료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재민 어린이병원장은 ”(주)상떼화장품의 소중한 후원을 통해 부산대어린이병원의 의료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가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콜롬비아 보건의료 제도 개혁 위한 멘토 역할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콜롬비아의 보건의료 제도 개혁을 위한 멘토링에 나서며 향후 의료 협력 파트너로서 활동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및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의 초청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정보의료원 등 국내 보건의료 관계기관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체계와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자문을 제공했다.
방문단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공공의료 확대, 의료ICT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콜롬비아의 의료 현장과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시스템을 살펴보고, ▲디지털 헬스케어 ▲건강보험제도 운영 ▲건강보험관리 재정 관리 ▲심사평가 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ICT 기반 의료전달체계 강화(공현식 대외협력실장) ▲메타버스 및 XR 등 신기술의 의료분야 적용(전상훈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활동(김태우 공공부원장) ▲외부 기관과의 상호운영성(정세영 정보화실장) ▲첨단 기술 기반 의료인 교육, 디지털융합인재 육성(이원재 순환기내과 교수) 등 실제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 사례를 소개하며 콜롬비아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콜롬비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및 공공의료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표준 마련 및 표준 적용에 대한 노하우를 이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미주개발은행(IDB)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와 적극적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콜롬비아 보건사회보호부 차관 루이스 알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의 체계적인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앞으로도 콜롬비아 국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환자안전 수호 숨은 영웅’ Safety Manager 10주년 기념식 개최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지난 20일 순의홀에서 10기 Safety Manager 및 교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Safety Manager’의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상현 QI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인사말과 문종호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기념식은 Safety Manager 역할 소개, 축전 영상 시청, 환자안전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문종호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Safety Manager가 꾸준히 환자 곁에서 헌신하며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 역할을 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 병원이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영국 보건안보청 ‘감염병 대응책’ 논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이상규)이 지난 25일 연세대학교 의료원 종합관에서 영국 보건안보청과 함께 펜데믹 등 감염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
영국 보건안보청(HSA) 데임 제니 헤리슨(Dame jenny harrison) 청장,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소희, 권준욱, 김소윤, 강선주, 한휘종, 김희진, 박미정, 하민진, 윤문수 교수 등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및 미래 펜데믹 대비 전략을 다루는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보건학과 석사과정 학생,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연수생 등도 참석해 국제 보건 및 감염병 대응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감염병 대응 전략의 변화,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 잠재적 팬데믹 대비책에서 국제협력 방향성, 글로벌 보건 안보 협력 및 공동연구 등 펜데믹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책을 나눴다.
권준욱 교수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에볼라, 지카, 노비촉 등 각종 글로벌 감염병에 대한 대응 경험이 있는 영국 보건안보청과 펜데믹 대비책을 논의해 뜻깊다.”라며, “앞으로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연구와 국제협력에 매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보건안보청(HSA, UK Health Security Agency)은 한국의 질병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