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이 평시와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고,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가 18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한 회의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전체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 약 7천명 수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수술 등 전반적인 의료 이용은 전공의 근무지 이탈 이후 감소했다.
지난 4주간 대체적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는 가운데 입원 환자는 최근 소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정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약 7,000명 수준이다.
그 중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3,000명 내외로 평시와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째 주 대비 3월 첫주 36.5% 감소했지만 3월 둘째주 입원환자 수는 첫째 주 대비 3.1% 증가하는 등 소폭 회복됐다.
▲수도권 주요 5대 병원도 유사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수도권 주요 5대 병원도 유사한 상황이다.
일 평균 입원환자는 2월 첫째 주 대비 3월 첫째 주 42% 감소했지만 3월 둘째 주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첫째 주 대비 3.8% 소폭 회복했다.
또한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3월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1.7% 증가했다.
▲종합병원 입원환자 증가
전공의가 없는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는 평시인 2월 첫째 주 대비 3월 둘째 주 9.5% 증가했다.
▲응급의료기관 97% 병상 축소없이 운영
응급의료기관은 전체 408개소 중 97%에 해당하는 397개소가 병상 축소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3월 첫째 주 대비 3월 둘째 주 중증·응급 환자 수는 유사한 수준이다.
중등증 이하 응급 환자는 1.5% 감소했다.
▲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 연장, 군병원 응급실 일반인 개방 등
공공의료기관 97개소 중 52개소는 진료시간을 연장하여 운영중이다.
군 병원 12개소는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중증·응급환자의 의료이용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개 대학, 수업 거부 확인
3월 17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부는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고,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여러 의료현장의 불편에도 국민들께서 비상진료에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오로지 국민 보건만을 생각하며 의료개혁을 조속히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