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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부천성모, 한양대구리, 충북대병원 등 소식 2024-02-14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고양특례시,‘남북한 암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발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는 지난 2020년 6월‘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하여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및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증진 사업을 추진해왔다.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 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됐다. 

이번 자료집은 북한의 암 진단과 치료 현황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에서 발행하는 의학간행물을 토대로 다빈도 발생암 6종 (폐암, 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부인암)과 관련된 북한의 암 진단 및 치료현황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북한의 사회·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남북한 암 등록체계를 정리하고 향후 남북한 보건의료 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아울러, 남북한의 암 진단·치료 등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등 포괄적인 정보를 담았다.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현황 자료집' 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 1장 ‘남북한 암 발생 및 치료 현황 통계’에서는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남북한 암관련 통계 추이를 통한 암 발생 현황과 질병부담을 분석했다. 


제 2장 ‘남북한 암 관리사업 비교’에서는 북한과 WHO에서 공동제작한 CCS와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한 암관리사업 현황 및 남북한 비교점을 정리했다. 


제 3장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해 살펴본 암 진단 및 치료 현황’에서는 북한 의학간행물을 통한 다빈도로 발생하는 암의 진단 및 치료 현황을 파악했다. 


제 4장 ‘결론’에서는 남북한 암관리사업의 차이점과 향후 보건의료 사업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정리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내과, 외과,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등 국립암센터의 전문의들이 다수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우리말 암용어사전’발간에 참여했던 평화의료센터 유금혜(소화기내과 전문의) 건강관리팀장과 김열(가정의학과 전문의) 평화의료센터장이 대표저자로 참여해 남북한의 암 진단 및 치료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자료집에 담긴 자료 하나하나가 남북한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열쇠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 고양특례시는 보다 나은 의료 환경과 보건의료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의학 분야 중에서도 암과 관련된 분야는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였으며 암 생존율도 과거보다 현저히 향상됐다.”라며,“암 분야의 지속적 발전에 따라 암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남북 간에 이질성을 극복하는 과제는 시대적인 요청이다. 향후 남북한 의료인 간 의사소통과 남북한 주민의 진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자료집이 향후 남북한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북한주민의 의료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천성모병원,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설맞이 기부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지난 2월 8일 설을 맞아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향기네 무료급식소(대표 임성철)에 5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무료 건강 검진’ 진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병원장 이승환)이 지난 1월31일 사회복지팀, 소아청소년과, 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의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혈액검사 ▲ 소변검사 ▲ 잠복결핵검사 ▲간염 검사 ▲엑스레이 검사 ▲소아청소년과 성장발달 검진 등을 실시해 의료 서비스를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해 세심한 검진을 시행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검진을통해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검진에는 위대한 교회의 150만원 검진 후원금과 구리도시공사 직원들의 간식 지원, 봉사 활동 등으로 의미를 더했다.


◆충북대병원,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 투약 시작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충북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우혜원 소아신경과 교수가 제1형 신경섬유종증 총상신경섬유종증 (PN, plexiform neurofibroma) 환자에게 ‘코셀루고’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년 1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된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신경섬유종증을 동반한 제1형 신경섬유종증 소아환자에게 투약하는 신약이다. 


우혜원 교수는 “코셀루고의 급여권 도입으로 총상신경섬유종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제1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이 다양해졌다.”라며, “환자들의 치료결과 향상 및 삶의 질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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