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예방접종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등 주요질환(자궁경부암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발생)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겨울방학을 활용해 HPV 감염증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의 예방접종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세 접종 시 건강상담도 지원 

질병관리청은 2024년 12~17세(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의 HPV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12세(2011~2012년생) 여성 청소년에게는 접종 시 건강상담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도 마지막 대상(2006년생 여성,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14세 이전 접종 시 접종횟수 감소 

HPV 예방접종은 감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일찍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14세 이전 접종 시, 15세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보다 접종횟수가 줄어든다(3회→2회)는 이점이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HPV 백신 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며, “학업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들은 방학기간을 적극 활용하여 충분한 면역력 획득을 위해 접종 완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SNS(아프지마 TV) 등 온라인 매체에 배포하고 있으며,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하여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2개국에서 예방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