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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안암병원, 전북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2024-01-0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안암병원,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지난 9월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 통역‧진료 동반 서비스를 도입해 농아인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은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배치하여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수납‧처방까지 전 과정 동행 서비스 및 전문 의료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아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13년 전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농아인 환자는 최근 수어통역 서비스를 이용하며 “진료를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개인적으로 수어통역사를 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제는 편안하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를 담당하는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기존에는 농아인 환자 진료 시 필담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환자와의 눈 맞춤이 어려워 환자의 상황에 대한 공감 등 정서적 교류가 제한적이었다. 이제는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직접 눈을 맞추며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정서적인 교류가 가능해져 환자와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졌다.”라고 말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안암병원은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농아인 환자들의 병원이용 불편이 개선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단 한 명의 환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에서 농아인이 수어통역서비스를 통해 화상으로 진료 예약을 하고, 수어통역사가 진료실과 각종 검사실은 물론 수납과 약국 방문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는 서비스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로 농아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미래병원으로 도약하는 작지만 큰 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아토피 ‧ 천식 교육정보센터 창작 공모전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창작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약 200점이 넘는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1차 센터 내 기본 심사, 2차 센터 방문객 무작위 심사, 3차 전문 위원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으뜸상, 버금상, 슬기상, 우수지도자상을 선정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창작 공모전과 같이 소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들, 22년째 환우 치료비 지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희망의 날개 사업’을 통해 올해 원자력병원의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치료비는 담당 진료과에서 의뢰된 환자가 사회복지 상담 후‘희망의 날개 사업’으로 신청 연계되면 선별 기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현 원자력병원장은 “직원분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암 환자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원자력병원은 여러 후원단체와 함께 의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학원 직원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기부금으로 지난해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원자력병원 저소득층 환자 52명이 약 8,400만원을 지원받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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