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아시아나항공, MOU 체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8일 한승범 병원장과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한국의 의술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려대안암병원은 진료를 목적으로 안암병원을 방문한 국제 환자에게 특화된 특별요율을 적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15%의 시즌별 항공권 할인과 추가 위탁수하물 1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로 진료가 가능하며 해외 다수의 보험사와 연계해 국제 환자의 편리한 진료를 돕는다.
또한, 병원-공항 간 이동 등 국제 환자의 편의를 위한 진료 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한국의 뛰어난 의술과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2023년 4분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창형 병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통해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고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을 위한 질병 치료 기회 마련과 의료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시설·장비·인력과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춰야 하며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증받은 뒤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게 된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면 기존의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힘들었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첨단재생의료를 통하여 개발된 새로운 치료 방법도 임상 현장에 적용이 가능하다.
◆은평성모병원, 뇌사자 신장 및 생체 신장 로봇이식 모두 시행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이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한데 이어, 최근(2023.11.29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다.”라며,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환자 돌봄에 힘써준 의료진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혈관이식외과 교수)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공여자 이식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라며, “로봇이식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과 예후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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