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금 newsmedical@daum.net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가공식품과 조리식품 영양성분 데이터 약 2만 5,000건을 표준화해 공공데이터 포털에 추가로 제공한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공공데이터로 개방하여 산업계, 학계 등은 기초자료 확보에 드는 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개방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는 네이버 지식백과 등을 통한 영양정보 제공, 메디푸드 등 제품 개발과 건강관리 서비스(앱‧웹) 개발, 식품의 영양표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국민과 기업, 연구자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품목제조보고 시 영양성분을 품목제조보고시스템에 입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기존에 같은 기간 수집한 정보량에 비해 약 4배 많은 약 2만 1,000건의 가공식품 영양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공식품뿐 아니라 피자·햄버거 등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는 조리식품 약 4,000건에 대한 영양정보를 추가해 성장기 어린이 등의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The 건강보험’ 식사 기록 콘텐츠(사용자가 식사 메뉴를 입력하면 열량,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 9종 제공) 등과 같은 모바일 헬스케어 앱 개발에 식품영양성분 통합 데이터베이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실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산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 발전협의회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은 “앞으로도 국민의 맞춤형 건강·영양관리를 지원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그동안 관계부처(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와 함께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의 영양성분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여 2022년 6월부터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영양정보를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약 9만 2,000건[(‘22년) 총 6만 7천(①식품원재료 약 3,600건 ②가공식품 약 54,900건 ③음식 약 8,300건) → (‘23년) 총 9만 2천(①식품원재료 약 3,600건 ②가공식품 약 76,000건 ③음식 약 12,200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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