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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요 인물동정]고려대안산, 고려대, 이대목동, 중앙대, 한양대병원, 서재필의학상 등 소식 2023-12-2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안산병원 김채리 교수,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채리 교수가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송년 심포지엄에서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채리 교수는 심장혈관영상 및 흉부영상 전문가로 최근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 흉부 엑스레이를 이용한 각종 지표 산출, 인공지능을 이용한 각종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 효용성 검증, 심장 MRI 관련 연구 등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앞서 김 교수는 심장혈관 및 흉부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북미영상의학회와 대한흉부영상의학회 등에서 젊은 연구자상 및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대 정해륜·김효명 명예교수, 새빛공로상과 학술선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정해륜·김효명 명예교수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The 130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Opthalmological Society)에서 각각 새빛공로상과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정해륜 명예교수는 1965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주한미군병원 안과자문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대한안과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 녹내장 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효명 명예교수는 미국 휴스턴에서 전수받은 라식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안과학계 권위자이다. 대한안과학회 제 62대 회장 외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건성안학회 창립,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제 28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제13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이대목동병원 백인운 교수, APLAR 최우수 초록상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류마티스내과 백인운 교수가 지난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2023 APLAR(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천장관절염 평가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 연구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에서 X-ray와 저선량 CT의 강직 척추염의 진단율을 비교해 CT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X-ray보다 저선량 CT를 사용할 때 방사선학적 축성 관절염, 즉 강직 척추염이 진단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조기 병변이나,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환자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가 높았다.


교수팀은 “국내에서는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되면 건강보험에서 산정특례 대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고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라며, “강직 척추염으로 정확히 진단되는 것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선량 CT를 사용하면 X-ray를 사용하여 진단할 때 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게, 그리고 조기에도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 아시아인에서는 타 국가에 비해 강직 척추염 환자의 비율이 높은데, MRI를 시행하는 경우는 65%에 그쳐 MRI를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CT를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지난 12월 8일 개최된 2023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의 분류 및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제목의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구연을 통해 폐경기 여성에 대하여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일련의 연구 성과를 총정리하여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유형을 나누고,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밝혀냈다. 더불어, 폐경기 정서 증상 척도를 개발하고 절단점을 구하여 어느 정도의 정서 증상을 보일 때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선별 기준을 제시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경기 여성에 있어 비약물적 치료가 각각 폐경기 증상 중 특히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밝혀서, 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김선미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정신신체장애, 암환자 정신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한양대병원 이현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최근 유관진료과 및 센터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치료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이현주 교수는 소아 발달장애인들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왔고, 발달장애인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 및 토탈 케어 솔루션으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현주 교수는 “발달장애인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동치료, 언어치료, 심리치료, 물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다학제적 치료 프로그램을 구축해 왔다.”라며, “소아발달장애는 최대한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효과가 높음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조선대 의과대학에서 학사, 이화대학교 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신생아학회 학술위원, 보험위원, 대한주산의학회 국제협력위원, 논문심사위원, 대한모자보건학회 총무위원회 간사, 한국연구재단 의약학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GSK우수논문상(2020), 아시아소아학회 춘계학술상(2020), 대한주산의학회 남양학술상(2017) 등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 수상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사진, 100세 : 서울대병원장, 대한소아과학회장 역임)가 지난 12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9회 서재필의학상을 수상했다.


서재필의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봉사를 통해 의학계에 업적을 남긴 의학자를 선정, 매년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홍창의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심장학의 태두로 소아심장질환과 소아백혈병 등 소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를 통해 국내 소아과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재필 선생이 개화, 독립, 민주, 통합의 삶을 살아온 민족의 선각자였다면, 소아과학 정립과 국내 첫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 홍창의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선각자이다.”라며, “이 상으로 홍창의 교수의 업적을 다 담을 수 없겠지만 그가 걸어온 길과 정신을 기리고,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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