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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당뇨병 진단 경험자 치료율…부산 강서구(96.7%) 최고 vs. 서울 용산구(59.5%) 최저 질병관리청,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대학 상세 분석 결과 2023-12-0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최근 3년간 당뇨병 진단 경험자 치료율은 부산 강서구가 가장 높은 반면 서울 용산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대학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2020∼2022년) 평균으로 측정한 시‧군‧구별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서울 용산구(59.5%),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순으로 낮았다.


반면 부산 강서구(96.7%),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96.6%)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서울 용산구와 가장 높은 부산 강서구의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차이는 37.2%p로 확인됐다.


(그래프)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낮은 시‧군‧구, 높은 시‧군‧구 10개소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높을수록 환자가 많아 관리 필요가 높은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국민의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9.1%로 전년도(8.8%)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10년간 약 2%p 증가(2013년 7.2%→2022년 9.1%)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당뇨병의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도 함께 영향을 받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치료율은 2022년 91.8%로, 당뇨병 진단 경험자 열명 중 아홉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의 당뇨병 진단 경험 현황은 유병률을 대신한 설문 자료로 과다 또는 과소 추계 등의 한계는 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2022년)로, 조기사망과 장애로 인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합병증을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으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이 낮은 시‧군‧구 10개소 중 4개 시‧군‧구의 당뇨병 사망률이 전국 평균(10만명당 9.4명, 연령표준화)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지역[서울 동대문구(14.4명), 충북 증평군(13.8명), 서울 용산구(12.3명), 대전 서구(11.8명)]은 당뇨 관리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에서는 현재 광주 남구, 경남 사천시 등의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당 지역의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심층조사 연구를 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해소 및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정책 수립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12월에는 2023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지표 결과도 공표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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