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연구 협력 네트워크 참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이언스 선도를 위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Research Alliance)(이하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지난 11월 22일 출범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는 헬스케어 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됐으며 계명대 동산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의료원, 이화여대의료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참여한다.
연구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병원은 ‘병원의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과 ‘빅데이터 연구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치료와 의학 연구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원칙이며,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에게 제약 조건 없이 의료원 내부, 타병원간의 연구, 병원과 기업 간의 연구 등 다양한 협업 형태에 대해서도 자율권과 독립성을 보장한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기관들 사이에 더욱 안전하고 활발한 임상 연구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맞춤형 정밀 의료 등의 의료 혁신을 촉진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대한병원협회 KHC Awards 최우수상 수상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제14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2023 병원 혁신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혁신 사례는 Pirates팀의 사례로, 의료현장에서 불편하게 사용되는 제품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이야기다.
영상으로 제작된 사례에는 환자가 불편하게 사용하는 수액걸이 개선부터 제품 제조업체에서도 몰랐던 간호 현장의 이야기를 BD 동료들이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제작에는 Stiletto 팀원들이 참여했으며,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과 협업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임경준 BD 조타장은 “직원들이 순수한 애사심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였기에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BD는 동료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병원을 혁신시켜 나가는 의료의 새로운 조직문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제2차‘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개최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이 지난 23일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등 정부기관과 지역책임의료기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제2차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재난의학적 관점에서의 군중집회의 이해(공공보건의료총괄담당 박정호 교수)’ 와 서울특별시 보건의료정책과 함현진 응급의료관리팀장이 ‘서울시 비상대응 지원 체계’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병원 임재준 공공부원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서울시 비상대응 의료지원체계 현황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의료협력체계에 대한 방향을 논의해 의미가 크다.”라며, “서울대병원은 서울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긴급의료지원을 대비하여 사전에 계획하고 훈련하는 체계를 갖추고 여러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홍릉강소특구, 업무협력 협약 체결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홍릉강소특구)와 29일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기술사업화 및 창업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방사선 의과학기술 실증 인프라를 갖추고 연구개발(R&D)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홍릉강소특구가 바이오 분야 사업화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바이오 분야 신규과제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우수기술‧예비창업자 발굴 및 창업기업 육성지원, ▲의사과학자(MD-PhD)-스타트업 간 중개연구 지원, ▲산학연병 현장의 최신 정보 공유 및 양기관 네트워크 지원, ▲인프라 활용 비용 할인 등 기업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의 기술사업화 기반을 고도화하여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관련 우수기술 창업자를 발굴하여 창업기업 육성지원의 기틀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방사선의학연구소장은“홍릉강소특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바이오 창업기업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창업기업 지원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홍릉강소특구 임환 단장은“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간 산학연병 바이오 산업 협력벨트를 구축하게 됐다.”라며,“지속적인 교류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바이오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릉강소특구는 홍릉 일대의 연구기관, 대학교, 의료기관 등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서울지역 유일의 특구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