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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예방접종률 감소…독감 예방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는? 접종 후 고열‧몸살 우려 등 2023-11-07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독감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예방접종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은 2020년~2021년 79%에서 2022년~2023년 71%까지 8%이상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의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접종 후 찾아오는 고열과 몸살을 꼽는다. 


접종 후 열이 나는 이유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정한 교수는 이 현상을 “‘정상적인 면역 작용’이다.”고 설명했다. 


백신에 있는 항원이 접종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면역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싸우며 항체를 형성한다. 이 항체가 예방 효과를 갖는데 이 때 면역세포가 항원과 싸우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살이나 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김정한 교수는 “접종 후 몸살 등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2~3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라며, “해열진통제 등을 구비해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열진통제는 체격에 따라 한번에 1~2알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할 수 있는데 의사나 약사의 권고를 따르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적정량의 해열제를 복용하고도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몸살, 근육통 등이 너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라고 밝혔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은 독감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고, 올해는 코로나19 신규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 등을 통해 독감을 사전에 예방해 독감과 코로나19와 트윈데믹을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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