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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시술 제대로 알기]갱년기 증상 ‘요실금’ 정기적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 필요 2023-11-01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가을, 겨울처럼 차가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신체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여러 반응이 나타나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계절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부산 삼성리한여성의원 박주영(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그 중에서도 중년 이상의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요실금’을 주목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요실금이란? 

요실금은 국내 여성 중 40% 정도가 겪을 만큼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손꼽힌다. 


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데 노화,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임신 및 출산 등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 수축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근육 수축력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박주영 원장은 “땀 분비량도 감소하면서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수축하거나, 주변 근육이 약화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라고 밝혔다.  


◆임신·출산 젊은 여성들도 발생 

주로 갱년기,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임신과 출산을 겪고 난 직후 젊은 여성들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요도와 방광을 받쳐주는 근육이 출산으로 인해서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 격하게 운동을 하고,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박주영 원장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골반 주변부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금연과 금주 및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와 비만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요실금, 관리가 중요 

요실금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하여 기초체력을 올리고 체중을 관리하면서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을 하는 것과 함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박주영 원장은 “하지만 초기 증상을 넘어서서 요류역동학 검사 상에서 중증을 넘어가는 단계라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정상 회복되는 것이 비교적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내원을 권하는 것이다.


증상을 참거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소변이 새면서 수치심과 당혹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울감을 느끼며 긴장이 되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주영 원장은 “요실금이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소변을 참거나 억지로 짜내면서 혼자서 개선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오히려 증상의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라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정밀한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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