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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자궁내막증학회 나용진 회장 자궁내막증 교과서, 한국형 임상지침서 발간 등 추진 2023-09-2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 나용진 교수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나용진 회장을 만나 임기 중 주요 추진 계획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자궁내막증 교과서 집필

우선 ‘자궁내막증 2판’교과서 집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과서편찬위원회(위원장 황규리, 서울의대)에 따르면 2024년 9월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추계학술대회 발간을 목표로 추진하는 교과서는 2024년 2월까지 초고집필, 2024년 7월까지 최종 검토를 할 예정이다.


나용진 회장은 “ ‘자궁내막증 초판’교과서가 발간된 지 약 7년 이상 되면서 많은 부분들이 업데이트 되었다.”라며, “전체적인 내용을 최신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기존에는 자궁내막증이 진단되면 수술 후 약물치료를 했지만 현재는 임신 선호 여부 등에 따라 수술전 약물치료를 하거나 전체적인 치료방법 등도 달라진 만큼 이런 변화 내용들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 회장은 “전체적인 챕터부터 그동안 변화된 검증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라며, “본격적인 작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임상지침서 발간

한국형 임상지침서 발간도 추진한다.


나 회장은 “기존 지침서를 지난 2018년 발표한 후 약 5년 이상 됐다는 점, 지난 2022년 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 Embryology (ESHRE)에서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는 점, 많은 부분들의 변화가 있었다.”라며, “자궁내막증에 대한 그간의 새로운 지식과 새롭게 발표된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한국 상황 등을 반영해 최신 가이드라인 발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임상지침서발간위원회(위원장 전성욱 인제의대)에 따르면 오는 10월말 임상 지침서 전체 검토 최종 회의, 2024년 3월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임상 지침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3월 전후 영문 교정 작업 후 대한산부인과학회 공식학회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l’에 게재도 추진한다.


나 회장은 “한글로 먼저 발표한 후 영문으로 변환할 예정이다.”라며, “최신 변화내용과 한국적인 상황들을 잘 반영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대한자궁내막증학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2014년 창립된 대한자궁내막증학회는 2024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2024년 춘계연수강좌에는 창립기념 미니 이벤트를 진행하고, 2024년 추계학술대회에는 아시아지역 석학들을 초청하여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나 회장은 “10주년 창립기념 행사 및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제적인 교류를 더 확대해 대한자궁내막증학회의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나 회장은 자궁내막증에 대한 다양한 임상적 경험과 새로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초 연구와 학문적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궁내막증은 월경통, 만성 골반통,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만성적이며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진단 및 치료에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고, 기초 학문적으로도 발생과 경과에 대해 많은 논제가 있는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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