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감염학회(회장 박수은,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마리아홀에서 제 25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진료지침과 감염 질환의 진단에 근간이 되는 실험실 검사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설사 환자에게 패널 검사가 상용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게 된 소아의 ‘Clostrioides difficile’ 감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고, 2021년에 발표된 성매개 감염 진료지침과 2022년 WHO에서 발표한 소아청소년 결핵 진료지침을 고찰했다. 

두 번째 강좌는 감염병의 진단에 중요한 여러 실험실 검사법과 최근에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증후군 패널 진단 검사 방법의 절절한 사용과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고 토의했다. 

최근에 발표된 소아감염 분야 논문 중에서 진단과 관련된 주요 논문을 선택하여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높였다.

박수은 회장은 “날로 새로운 약제와 진단 방법이 개발되고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진단과 치료에서 이들의 적절한 사용은 더욱 중요하겠다. 이번 연수강좌가 소아감염 질환의 여러 주제에 대하여 서로 함께 배우고 활발히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진단법이 개발되고 사용이 쉬워지면서 검사 반복, 과다 사용 등은 물론 올바른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진단법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강좌에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I. 최신 가이드라인 리뷰 좌장: 고려의대 김윤경

▲소아 Clostrioides difficile 감염: 성인과는 다른 진단과 치료 전략

Clostrioides difficile Infection in Pediatrics: Diagnosis and Management Strategies Distinct from Adults(부산의대 최수한)

▲성매개 감염의 치료 가이드라인, 2021-소아청소년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임신부·신생아, 청소년)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 2021-Focused on Pediatric Patients (Pregnant Women-Neonates, Adolescents(중앙의대 박지영)

▲소아청소년 결핵을 위한 개정된 WHO 가이드라인

Updated WHO Guidelines on Tuberculosis in Children and Adolescents(이화의대 조혜경)

II. 후원사 심포지엄(좌장: 전북의대 조대선)

Diagnosis and Treatment of Invasive Candida Infections in Children : role of Anidulafungin(서울의대 윤기욱)

III. 소아 감염질환의 검사실 진단에 대한 접근과 활용(좌장: 울산의대 이진아)

▲세균감염 진단을 위한 실험실 검사의 적절한 활용

Proper Use of Laboratory Tests for Bacterial Infection Diagnosis(충북의대 이준기)

▲바이러스감염 진단을 위한 실험실 검사의 적절한 활용

Proper Use of Laboratory Tests for Viral Infection Diagnosis(한림의대 김한울)

▲소아청소년 감염병에서 증후군 검사 패널에 대한 진단 스튜어드십

Diagnostic Stewardship for Syndromic Testing Panels in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충남의대 조은영)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배양검사의 진단 스튜어드십

Diagnostic Stewardship for Cultures in Critically III Pediatric Patients(가톨릭의대 강현미)

▲최신 논문 리뷰(진단검사 활용의 최신경향) 순천향의대 박환희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