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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요 협회들 이모저모…적십자사, 치과병원협, 장기조직기증원, KAMJ 등 주요 소식 2023-09-0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주요 협회들의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취임, 기부 백미 376포 취약계층에 전달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이 취임을 축하하며 기부된 백미 376포를 사할린동포, 쪽방촌 거주민, 노숙자 무료급식시설,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된 쌀은 지난 8월 17일 이후 신임 김철수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기부된 것으로, 평소 나눔의 실천을 강조해온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김철수 회장은 “취임을 축하해 쌀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나눔은 나누면 나눌수록 배가 되는 신비한 기적을 일으키게 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대한치과병원협회‘KODECA 2023 Congress’개최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영, 이하 치병협)가 오는 10월 21일(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종합학술대회 KODECA (Korean Dental Care and Administration) 2023 Congress를 개최한다. 


‘Challenges and Transformation for the Future of Dental Healthcare (미래 치과 의료를 위한 도전과 변혁)’를 슬로건으로 정부의 구강보건 정책, 의료 관련 법령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치과계 디지털 전환, 코로나 이후 치과 감염관리 등 치과 의료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대비 전략에 대해 유수의 연자가 나서 강의를 진행한다.


류재준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직원 간 각자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치과 의료기관이 처한 작금의 도전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종합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영 회장은 “치과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코로나19 경험과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KAMJ)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대한감염학회가 후원하는 ‘코로나19 경험과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 심포지엄이 오는 9월 7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YWCA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팬데믹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코로나19 백신의 현주소와 인식 개선을 위한 전략 및 향후 미래 감염병에 보다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 방안을 학계·산업계·환자단체·언론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발제에서는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임상 현장에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천사 및 백신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코로나19로 본 미래 감염병 대응의 관건(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과 전문가 인식 설문조사(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 국민일보 부국장) ▲코로나19 백신 커뮤니케이션과 미래 감염병 국민 소통 전략(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순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될 2부 패널 토론에서는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부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고, 패널에는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박수은 대한소아감염학회 회장(부산대양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백신안전성위원회 국제협력 및 정책연구부 부장(前 서울의대 교수),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 권선미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기자,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 과장 등 정부와 의료산업계, 환자(단체), 언론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19 경험과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에 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은 “위드 코로나19의 시대를 살아가며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의료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에서 중요도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상이하다.”라며, “끊임없이 변이 바이러스가 재생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발전된 소통 방안과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 현장 참석은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뇌사상태에서 6명 생명 살리고 떠난 고려대생, 명예학사학위 수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故이주용 학생 명예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주용 학생은 고려대학교 4학년 재학중이던 올해 6월, 2023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한 후에 방에 들어가는 중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이주용 학생이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젊고 건강한 아들이 어디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 췌장, 안구(좌우)를 기증해 총 6명의 생명을 살렸다.


고려대는 공학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학업에 매진했던 故이주용 학생의 숭고한 나눔의 정신을 기억하고자 2023년 7월 고려대 기계공학부 전체 교수 회의를 통해 명예학사학위 수여를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고려대 김동원 총장, 이원규 교무부총장, 이명진 교무처장, 이해근 공과대학장, 김종옥 공과대 교학부학장, 한창수 기계공학부 학부장, 태범석 공과대학 교우회장, 故이주용 학생 가족 및 지인, 이정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기증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오늘 본교에서 수여하는 명예학사학위가 고(故) 이주용 학생의 영혼을 기리고 기억하는 첫걸음이자 고인의 부모님과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라며, “여섯 명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었듯, 이제 고려대는 그의 꿈과 희망과 사랑과 용기와 헌신의 정신을 나눠 받으며 그의 꿈과 희망을 키우며 친구와 후배들에게 가르쳐줄 것이다. 아울러 고인의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기리며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이주용 군을 고려대학교에서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한 것에 감사드린다. 또한, 생명을 살린 기증자를 영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생명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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