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 인재 대상 ‘여름에 뭐하니’ 진행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바이오 인재를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 및 회사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회사는 ‘여름에 뭐하니?’ 라는 주제로 ‘에피스 프라이데이(EPIS Friday)’, ‘에피스와 랜선사(社)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9일부터 15일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에피스 프라이데이(EPIS Friday)’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5년차 이상 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바이오 인재들에게 회사 및 직무 소개, 취업 관련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노성원 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 인재들에게 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 美 SITC서 동종 CAR-NK세포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HER2 발현 종양에 대한 ‘HER2-CAR SNK02’의 항종양효과(제목: HER2-specific highly scalable CAR NK cell (anti-HER2-CAR SNK02) exhibits a significantly enhanced antitumor activity against HER2-expressing tumors as an off-the-shelf allogeneic immune cell therapy)에 대한 연구결과‘라는 주제의 내용으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ASCO학회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 참여해 당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며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자가NK세포치료제(SNK01)와 더불어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HER2-CAR SNK02의 잠재력과 효과에 대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 2023-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출범 후 첫 단체협약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노동조합과 지난 8월 1일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 사무소에서 ‘2023-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은 2021년 한국오가논이 분사 및 공식 출범한 후 노·사가 이뤄낸 첫 단체협약으로 올해와 내년도에 대한 협약을 마치게 됐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임금 인상과 추가 휴가일수 부여, ▲가족 건강검진 확대, ▲중식비 증액, ▲경조사 지원 혜택 등이 포함됐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보상을 제공받고,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국오가논과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노·사간의 상생과 협력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회사 분사와 출범 이후 지난 2년여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 왔으며, 이번 협약도 직원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노·사가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 끝에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의 기반이 될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호신뢰를 이어가며 한국오가논만의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고, 회사와 직원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노동조합 문정환 위원장은 “출범 후 진행하는 첫 협약에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협상한 끝에 최종 합의안에 도달하게 됐다”며, “보상과 복지 확대뿐만 아니라 중요 사안인 고용안정에 대한 추가 조항에도 합의함에 따라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함께 발전시켜 나아갈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동조합은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 회사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출범 이후 비즈니스의 안정화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 강화와 사내복지 개선에 노력해왔으며, 사내 팟캐스트, 타운홀, 직원 의견 개진 채널 등을 통해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조직의 결속과 연대를 높여왔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출범 해인 지난 2021년 10월엔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관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12월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MSD-진흥원, 신약개발 글로벌 협력의 장 ‘리서치데이’ 개최
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지난 8일 약 190명의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 및 연구자가 참가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주최 ‘리서치 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리서치데이는 국내 제약산업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과 동반성장을 돕고 국내기업과 MSD간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MSD는 혁신신약 발굴을 위한 전 세계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 전략과 항암분야 연구의 최신 경향, 성공적인 협력의 고려요소 등을 공유했다.
또한 MSD와 임상, 라이선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기대하는 연구개발 파트너십 모델을 공유,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파트너십 모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웨인스톡 부사장(MSD 연구개발, 항암 부문)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암 치료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MSD가 선도하고 있는 항암 연구에서 다양한 의학적 미충족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자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연구자로서 지견을 공유했다.
데이비드는 ▲PD-1 면역억제제를 통한 혁신 ▲다양한 분자적 맥락(Molecular contexts)에 따라 결정되는 종양 표적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신항원 치료제 및 임상 ▲병용요법 활용 단일제 선택시 고려점 ▲암환자치료 혜택 향상을 위한 MSD의 연구개발 비전과 방향성 등을 소개했다.
코지 야시로 총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개발 및 라이선싱, 한국·일본 지역)은 “지난 5년간 MSD항암제를 통해 전세계 백만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 혜택을 받았다”며, “현재 30개 암종에서 2천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즈니스 개발 및 라이선싱 담당 글로벌 조직과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실제 협력 과정에서의 주안점을 전달했다.
이어진 순서로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가 ‘MSD와의 임상 협력 사례’ ▲최인영 한미약품 상무이사 (R&D센터 바이오신약 )이 ‘MSD와의 R&D기반 라이선싱 협력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기대하는 R&D파트너십 모델’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발표자료는 진흥원 홈페이지 동향과 정보 - 포럼·세미나 자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MSD 김알버트 대표이사는 “MSD가 축적해 온 공동임상과 라이선싱 등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다양하고 생생한 파트너십 경험을 국내 유수의 연구자와 제약 바이오산업 관계자분들과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MSD는 한국 사회에서 신뢰받는 연구개발 파트너로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연구 경험 및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과 동시에, MSD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기여함으로써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글로벌제약사 MSD가 오랜 시간동안 글로벌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사례들이 소개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MSD간의 다양한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에는 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MSD의 데이비드 웨인스톡 부사장, 코지 야시로 한국·일본 비즈니스 개발 총괄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링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파트너링은 MSD의 파트너링 관심분야에 대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6개 기업을 MSD에서 개별 선정해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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