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가 코로나19에 대해 4급 감염병 전환을 준비 중이다.
다만 향후 전문가 자문을 거친 후 방역 상황과 질병 위험도 및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유지하고 고위험군 보호에 더욱 중점을 두어 관리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대비·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7월말부터 증가 추세
6월 4주부터 확진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돼 6주 연속 증가 중이지만 8월1주 증가폭이 다소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8월1주에 소폭 감소했다.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은 6월4주 확진자 증가세 전환에 후행하여 7월말부터 증가하는 추세이다.
사망자 규모는 지난 겨울 유행정점 시기 대비 약1/4(2022.12월4주) 수준이며, 확진자 발생 규모가 약 3/4(2022.12월3주) 수준임을 고려하더라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
XBB.1.9.2의 하위변이인 EG.5(XBB.1.9.2.5)는 8월1주 16.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이지만, 중증도 증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자율적 방역수칙 준수 중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시민들이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와 함께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 환경이나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통해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문화 형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표)마스크 착용 적극 권고 상황
이어 60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검사·진료를 받고, 확진 초기에 먹는치료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유지 등
지자체별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을 통해 감염취약시설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지정병상 및 일반병상을 활용하는 현 병상 대응체계 내에서 지속 대응하고, 병상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추가적인 병상 지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XBB 계열 대응 신규 백신 도입·접종 예정
향후 10월 중 WHO, FDA 등 권고에 따라 현재 유행 변이인 XBB 계열 대응을 위한 신규 백신을 도입·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상당 기간(8~12개월) 지속되는 만큼 접종 권고 대상인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