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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건양대, 강북삼성, 분당차여성병원, 연세대의대, 가톨릭대 등 소식 2023-07-3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3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대병원, 인도네시아 해외 의료봉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 회원으로 구성된 해외 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도네시아 의료봉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에는 심장내과 김기홍, 비뇨의학과 김홍욱, 안과 장영석 교수를 비롯한 병원 의료진 약 10명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중부지부 도로노조를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김기홍 교수는 “우리의 의료 기술을 어려운 국가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며, “기회가 되는대로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제이앤피메디, 업무협약(MOU) 체결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이 제이앤피메디(JNPMEDI, 대표 정권호)와 ‘환자 중심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에 대한 비대면 전자동의서 서비스 구현을 시작으로 협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임상시험 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제이앤피메디는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구축 지원으로 첨단 연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구동회 임상시험센터장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환자 중심 임상시험 환경 구축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임상연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 개최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영탁)이 오는 9월 3일(일) 오전9시부터 오후4시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태아 DNA선별검사(NIPT),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검사(CMA), 착상전 유전검사(PGT) 등에 대한 최신 지견과 사례를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최근에는 산전진단에서 검사 정보와 함께 의료진의 정확한 결과 해석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전상담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산전진단에 대한 지식과 정보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의대, 2024년까지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 운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열대의학교실 용태순 교수, 열대의학연구소 박순정 소장)이 이종욱펠로우십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의료인력의 감염병 대응력 향상을 지원한다.


연세의대는 지난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위탁을 받아 감염병 대응 전문가를 양성한 데 이어 7월부터 내년까지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을 추가 운영하며 의료 취약국의 감염병 관리 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연세의대가 대표기관인 이번 연수는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의 공동운영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탄자니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국, 라오스·캄보디아 등 아시아 5개국의 감염병 정책 담당 공무원과 의료인 등 총 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공통과정인 감염병 정책과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총 3개 과정이 마련됐다.


연수생들에게 질병관리청,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감염병 관련 협회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감염병 대응 현장을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앞선 연수에서 연수생 교육 만족도 99.5점, 역량성취도 96.8점의 우수한 성과를 냈던 연세의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WHO 국제보건규약 평가 점수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보건 분야 교육 확대, 감염병 유행 대응 역량 강화 등 보건의료서비스 자력 성장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연수 총 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태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을 교육하며 세계 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이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 현장까지 경험해 본국의 의료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간호대학 나현주 교수팀, 중동 국가 환자 간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나현주 부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신미진 간호사(제1저자), 간호대학 김수정 조교수가 외국인 환자들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모의실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션 모듈은 간호대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돌봄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문화적 역량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환자와 그 가족의 실제 임상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실증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환자의 돌봄 경험이 부족한 간호사들을 교육하고 적용해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제1저자 신미진 간호사는 “아랍 환자들을 처음 접했던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여 년간 간호사들이 외국인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 외국인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현장을 봐왔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간호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고, 새로 근무하게 된 병동에서도 간호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SSCI 간호학 저널 중 Q1에 해당하는 우수한 저널인 《Nurse Education in Practice》(IF:3.2)에 ‘Enhancing cultural competency and empathy toward foreign patients for Korean nursing students through a simulation: A quasi-experimental study(간호대학생의 외국인 환자 간호를 위한 문화역량강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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