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실천윤리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는 윤리원칙에서 정의한 3대 지향가치와 8대 실천원칙을 기반으로 개발‧운영‧이용(창작) 등 전 과정에서 영역별 주체들이 윤리적 문제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윤리적‧반사회적 행위, 디지털 격차, 사생활과 개인정보 침해 등 윤리원칙에서 제시한 문제를 중심으로 문헌조사, 커뮤니티 조사,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구체적 사례를 수집하고, 델파이 조사, 집단심층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 인식조사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이용자 인식수준과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과정에서는 법률·정책·교육·산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을 활용하여 연구 추진방향 자문, 실천윤리 기반 마련, 최종 실천윤리 감수 등 실천윤리 개발 전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실천윤리 초안 마련 이후에는 전문가 심포지엄, 민관 경제활성화 특별전담반(TF) 등을 통해 관계부처, 학계‧기업 등 관련 전문가, 개발자‧운영자‧창작자‧이용자 등 이해관계자,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숙의과정을 거쳐 실천윤리의 완성도와 수용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실천윤리 개발과 함께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개선을 위한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윤리 교육 자료도 함께 개발한다.
공급자(개발·운영), 이용자(일반·학생), 강사용 등 대상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자료와 동영상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주 이용자층이 10대인 것을 고려하여 초등학생용 교육자료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고, 중·고등학생용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토론 수업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내에서의 윤리와 규범이 실생활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윤리가 사회 전반에 착근되고 구성원에게 내재화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실천윤리 개발과정부터 활용까지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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