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경기도농수산진흥원, 치유농업 상생협력 시범사업‘늘봄텃밭 프로그램’참가자 모집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상생협력 시범사업 ‘늘봄텃밭 프로그램’을 8월부터 10월까지 8주간 운영한다.
‘늘봄텃밭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함께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하여 2020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향후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연계하여 직업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총 8회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실내정원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이다.
과정 후 전문가 지도로 제작한 작품은 9월에 개최 예정인 암환자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리본(ReːBorn) 마켓’에서 직접 판매하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늘봄텃밭 프로그램’은 전년도 프로그램 수료자가 메이트로 참여하여 신규 참가자를 지원하는 활동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 활동도 함께 병행된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치유농업과 연계한 이번 ‘늘봄텃밭 프로그램’이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 10회째 개최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이 지난 14일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박중신 진료부원장, 최은화 소아진료부원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와 전공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의료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의료현장 속 사회복지활동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견고한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이 증대된 오늘날 의료현장의 사회복지활동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 및 양성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다”라며, “국내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의료사회복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교육생 모집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인천광역시청 공모사업인 ‘2023년 호스피스 교육·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민의 웰빙과 웰다잉을 위한 ‘브라보! 마이라이프 1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3일부터 인천성모병원 제3별관 1층 배움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5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민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고 자신의 생애 마지막에 대해 생각해봄으로써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호스피스 시니어 서포터즈단으로 구성돼 인천시 웰빙-웰다잉 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리더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청주제일외과 김진권 원장, 충북대병원 암병원건립기금 1천만 원 기부
청주제일외과 김진권(50) 원장이 17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암병원건립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진권 원장은 ”우리지역 환자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충북대병원에서 편안히 치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동문으로서 병원발전을 위해 기부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병원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성남오픈국제태권도대회’ 한방 의료지원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이 지난 15일 성남시에서 열린 ‘2023 성남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을 했다.
올해 성남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한 15개국 선수와 관계자 약 4,000명이 참가해 품새, 스피드발차기 등 개별 종목에서 경쟁을 했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배건희 한의사와 임직원들은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 중 부상을 입었거나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기 치료, 응급 처치 등을 진행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은 “선수 간 펼치는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기도 한 태권도를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성남시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태권도 대회에 한방의료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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