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병원 지정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화)가 지난 5일 강릉아산병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아산병원을 대회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강릉아산병원은 향후 전담 조직을 만들어 2024년에 열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나 관계자 등의 중증외상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패스트 트랙’진료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외국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병원 내 직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외국인 전용 외래클리닉과 입원병실을 확충할 예정이다.
유창식 병원장은 “국제적인 행사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명철 前 경희대 의무부총장, 경희대의료원 정형외과 기부 약정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이 지난 5일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의료원(원장 김성완) 정형외과 발전을 위한 5,000만원의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식에는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성남정병원 명예원장)을 비롯해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주임교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백종훈 교수, 경희의료원 위욱환 의료협력팀장 및 강동경희대병원 이병훈 국내교류팀장 등이 참석했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이번 기금을 포함해 그간 총 4억 원의 대학 및 병원 발전기금을 약정해왔고, 지역과 의료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를 해왔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전공의 교육 지원이란 발전기금의 의미가 구성원들에게 와닿고 의료기관의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작지만 양 기관 정형외과 전공의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장학사업에 활용돼 보다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완 경희대학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양 의료기관의 전공의 교육 등에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는 기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신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뜻을 받아 후배들도 뒤를 이어 동참함으로써 의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료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자료집 6권 발간…우리나라 첫 ‘면허 의사 7인’은?
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의사 7명의 이름과 얼굴이 재확인되고, 당시의 의료 현장을 공개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Ⅵ - 한국의 첫 면허 의사 배출’을 발간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는 1908년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에서 배출됐다는 것이다.
1909년 조선통감부가 펴낸 <한국시정연보>에 따르면 당대에 스스로를 의사라 칭하며 의료업에 종사하던 조선인은 약 2,600명이지만, 이들 모두가 공인받은 것은 아니고,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의 면허 의사 배출을 ‘좋은 일’이라고 기재했다는 것이다.
7명의 졸업생은 졸업식 다음 날 대한제국 내부 위생국으로부터 한국 의사 면허의 효시가 된 의술개업인허장 1~7번을 발급받았다.
이번 자료집은 졸업생의 7명이 찍은 사진 속 인물 이름을 정정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가운데 줄 맨 왼쪽 인물이 주현칙, 아랫줄 오른쪽 인물이 홍종은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 두 인물의 이름이 서로 바뀌었던 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편역을 맡은 박형우 객원교수는 “이번 자료집에는 한국 의학 교육의 출발점을 알 수 있는 역사적 사료를 한데 모았다”라며, “에비슨 박사를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가 배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면허 의사들이 공부했던 국문 교과서와 당시 병원 운영 현황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선정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유희철)이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민간위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7월 중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개소 및 사업 시작을 시작하고, 2026년말까지 3년 6개월간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를 운영하게 된다.
김소리 센터장(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은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정확하고 검증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각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 개발과 배부를 통해 지역 공공 보건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알레르기 질환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룰루메딕,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 5일 룰루메딕(공동대표 김영웅∙우성한)과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팀 송민아 팀장, 룰루메딕 김영웅∙우성한 공동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 의료서비스 국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방 의료서비스의 국제적인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한다.
특히 해외 환자의 적극적인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진료 이후 비대면 사후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 기술 교류 및 협업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자생한방병원은 누적된 노하우와 내부 인프라 등을 주요 동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