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애브비, ‘제 10회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 사회공헌활동 진행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가 ‘2023 제 10회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을 맞아 6월 한 달간 진행된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능성 주간은 2013년 창립 이후 전 세계 애브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이며, 각국의 실정에 맞게 환자들과 지역사회의 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23 가능성 주간’은 한국 임직원의 총 70% 이상인 233명이 참여,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공기 정화식물 모자이크’, ‘노을 공원 나무 심기’ 봉사 활동으로 진행됐다.
가능성 주간의 협업 기관인 한국자원봉사문화의 강운식 이사장은 “한국애브비는 자발적인 높은 참여율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파트너사의 사회공헌활동이 환자뿐 아니라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며 넓어지는 만큼, 한국자원봉사문화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활동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이 신청한 사진을 밝은 느낌의 팝아트 초상화로 표현하고 채색해, 환우들의 건강한 자아 형성 및 자존감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한국 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총 7곳의 환우회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 약 100명의 환우들에게 초상화가 전달될 예정이다.
‘공기정화식물 모자이크’는 임직원들이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제습∙가습의 역할을 하는 천연 순록 이끼 ‘스칸디아 모스’를 코르크판에 부착하는 활동이다.
이를 모아 완성된 키트는 광진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 설치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센터 이용객의 심리∙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 시행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기후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대응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됐다.
애브비 임직원들은 (사)노을공원시민모임의 현장 활동가와 함께 나무 심기로 보존 가능한 생태계에 관한 현장 교육을 듣고, 공원 내 총 1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새로 도입된 이번 활동은 지구 온난화를 줄이는 건강한 숲을 함께 조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2013년 설립 이래 애브비가 성장해 왔듯,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도 더욱 다양한 활동과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성장한 모습을 보니 뜻깊다“라며, “애브비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는 본연의 사명에 더해, 소외된 이웃과 건강약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기업 시민의 역할 또한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애브비는 걷기 기부 어플을 활용해 걸음을 모은 기부금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유동식을 전달하는 ‘에이워크(AbbVie Walk)’도 진행 중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복합제 ‘시다프비아’ 국내 허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포시가 복합제인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 10mg+시타글립틴 100mg)의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이다. 지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이 포시가 복합제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협약을 맺음에 따라 개발이 시작됐고, 식약처 허가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향후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업화 전략 및 실행을 담당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심혈관계·신장·대사질환) 사업부 심일 전무는 “시다프비아는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된 매우 특별한 제품이다”라며, 시다프비아는 제2형 당뇨병, 만성 콩팥병, 만성 심부전 적응증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SGLT-2 억제제 ‘포시가’[vii]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다. 시다프비아를 통해 앞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좀 더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제2형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올해 네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이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차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잇따른 해외 주요국 허가 신청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외 협업망 확장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한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3만 3,556주, 취득 예정 금액 약 500억원 규모이다. 자사주 취득은 2023년 7월 6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사주 취득과 더불어 파이프라인 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신약 ‘LIV001’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협약 체결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관계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대표 송지윤)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 신규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리비옴 ‘LIV001’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치료물질로 사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BP, Live Biotherapeutic Products)로서, 특허받은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eLBP 기술을 사용, 면역조절 효능 펩타이드인 VIP(Vasoactive intestinal peptide)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연구책임자인 리비옴 김영현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의 선정으로 향후 2년간 ‘LIV001’의 전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어 'LIV001'의 신약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리비옴은 ‘LIV001’을 필두로 고형암, 이식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eLBP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들을 확대하고 임상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미생물유전자치료제의 신약가능성과 사업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동국생명과학 – 인벤테라제약,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 상업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과 인벤테라제약(대표이사 신태현, 사장 유태숙)이 지난 6월 26일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제약이 개발중인 고성능 MRI 조영제 신약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
특히 인벤테라제약의 신약에 대한 생산 및 국내와 글로벌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기존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제품들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이사는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MRI 조영제 신약 판권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인벤테라제약 신태현 대표이사는 “양사의 이번 업무 협약은 조영제 시장에서의 선도적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합작이다”라며, “전통 제약사와 스타트업이 공동 이익과 시너지를 증대시키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