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2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건국대 축제서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 심폐소생술교육’ 부스 운영
건국대병원이 지난 17일 건국대 축제 ‘일감호 축전’에 참여해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를 위한 심폐소생술교육 부스를 운영했다.
이 병원은 건국대학교 학생 및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건국대병원 CPR 사내강사와 교육팀 직원 등 총 9명이 진행했으며 약 400명이 참여했다.
실시간 측정 피드백 장치로 흉부 압박 속도, 깊이 등이 적절한지 참여자 스스로 평가하며 실습하고 CPR 연습대를 이용한 게임을 진행해 학생들이 흥미롭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게임 후 점수가 우수한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응급상황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건국대병원의 CPR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 대상 초청연수 실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초청연수에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의사직, 보건직, 간호직, 기술직, 약무직) 총 51명이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초청연수에 참여한다.
교육 연수 분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혁신기술과 ▲간호본부 ▲약제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등 총 21개 분야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는 숙련된 암 예방·진단 및 치료기술과 노하우를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에게 효율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며, “이번 연수를 비롯한 타국과의 교류 및 협력은 국립암센터의 기관 차원의 위상 강화를 넘어서 우리나라 암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이며, 향후 협력 확대를 통해 세계 보건의료 향상 및 우리나라 암 분야 위상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수생 대표 예보아 오퐁 리차드 교수(Dr. Yeboah Oppong Richard)는 “한국 국립암센터의 암 관리와 치료법에 관한 노하우를 잘 전수 받아 2025년 건립 예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 효과적으로 잘 적용해나가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 대상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수생들은 2025년 완공 예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고려대안암병원, 아랍 환자들을 위한 할랄식 시식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영양팀과 국제진료센터가 지난 18일 아랍 환자들을 위한 할랄식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할랄식은 할랄 인증을 받은 식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생선 채소 오븐구이, 해산물 스튜, 바바가누쉬, 풀메담스 등 아랍 환자들에게 익숙한 메뉴로 구성됐다.
이번 시식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한 아랍 환자들에게 영양팀이 직접 개발한 할랄식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1년간 한국에 체류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아랍 환자와 보호자가 참석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 아랍 환자들은 대부분 이슬람 교도로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라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다. 할랄식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돼 이슬람 교도가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이다.
이번에 시식을 마친 아랍 환자는 “할랄 음식만 먹어야 하는 이슬람 교도가 한국에 체류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음식인데, 병원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 환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영양팀은 “아랍 환자들은 식문화가 우리나라와 달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식단 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단시간 내 회복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 중증심장질환자 성공적 치료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중증심장질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는 보호자와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박 씨는 대동맥판막치환술 및 대동맥궁 인조혈관 대치술을 받았다.
신성호 교수는 “중증심장질환 환자는 수술 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수술이 성공적이었더라도 환자를 잃을 위험이 있다. 이번 환자 사례도 심장내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장내과 문인기 교수는 “위 두 분은 중증심장질환 환자로 사망 및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높음에도 심장혈관흉부외과 및 심장내과 의료진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가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매진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건강한 새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우즈베키스탄병원, 유방초음파 진단 인공지능 글로벌 임상시험 추진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에 방문하여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초음파 마스터클래스, 인공지능의 우즈베키스탄 내 효용성 및 정확도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했다.
박성식 병원장은 “수도인 타슈켄트를 넘어 사마르칸트, 부하라 지역 등 지방의료발전을 위해 기존의 우리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호교육 △재활의학 △감염관리시스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양국의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