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피부과 비대면진료 서울 의원 쏠림 현상 속 비뇨기과 비대면진료 91%는 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말까지 피부과와 비뇨의학과에서 제공된‘비대면진료 현황’자료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비대면진료 총건수
비대면진료 총건수는 피부과에서 2만 3,673건, 비뇨의학과에서 15만 171건이다.
피부과 비대면진료 중 1만 4,453건(61%)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졌으며, 비뇨의학과 비대면진료 중 3만 6,675건(24%)은 서울에서, 4만 3,652건(29%)은 경기에서 시행됐다.
◆연령별
연령별로 살펴보면, 피부과 진료는 20대~40대가 1만 882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비뇨의학과는 50대~70대가 7만 8,077건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피부과는 의원 1만 3,049건(55%), 상급종합병원 5,265건(22%) 순으로 많았다. 비뇨의학과는 의원 9만 799건(60%), 종합병원 2만 4,648건(16%) 순이다.
피부과 진료 중 초진 5,456건, 재진 15,633건으로 초진비율은 26%이며, 비뇨의학과 진료는 초진 10,365건, 재진 98,771건으로 초진비율이 9%로 확인됐다.
▲피부과 최다 청구 상병
피부과에서 가장 많이 청구된 상병은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3,230건(14%),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2,170건(9%), ‘기타 피부염’ 2,079건(9%)이다.
피부과에서 청구된 상병 중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상병을 제외하고 연령대별로 주요 상병을 살펴보면, 0-9세는 ‘모든 부위의 혈관종 및 림프관종’, 10~19세는 ‘아토피성 피부염’, 20대·30대·40대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50대·60대는 ‘백선증’, 70대·80대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으로 나타났다.
▲비뇨의학과 최다 청구 상병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많이 청구된 상병은‘코로나 바이러스 질환’45,364건(30%), ‘전립선증식증’28,556건(19%), ‘요도염 및 요도증후군’16,883건(11%)이다.
비뇨의학과 역시‘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상병을 제외하고 연령대별로 주요 상병을 살펴보면, 0~9세는‘음경의 기타 장애’, 10대·20대·30대·40대에서는 모두‘요도염 및 요도증후군’이며, 50대·60대·70대·80세 이상에서는‘전립선증식증’이 주로 청구되었다.
신현영 의원은“피부과에서 제공된 비대면진료의 상당수가 20-40대를 대상으로 서울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비뇨의학과의 비대면진료는 주로 50-70대를 대상으로 수도권 의원에서 재진진료가 다수를 이루었다”며,“진료과목별 비대면진료 데이터 분석은 제도 설계에 있어 주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에, 의료의 접근성 강화 및 지속적인 의료제공을 위해 진료과목별 비대면진료의 활용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부과·비뇨의학과 비대면진료 현황(의료기관 지역별)외 주요 내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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