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2022년 평가 및 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의 세부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증기간은 3년간(23.4.28~26.4.27)이다.
손지웅 임상시험위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건양대병원 IRB는 앞으로도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안전한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임상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근거하여 IRB의 구성과 운영 실적을 평가해 인증하고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높여,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2003년 5월 10일 개원 20주년을 첫 공식 진료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2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Leo Yee Sin 센터장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기념 음악회에는 후원인, 내원객, 지역주민, 교직원 등 약 500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굿모닝가곡’ 공연이 진행됐다.
봉선화, 동무생각, 향수, 아름다운 나라 등 친숙한 명가곡을 자세한 해설과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2일 진행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뤄온 20년간의 의료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요 질환에 대한 생존율, 사망률, 수술 실적을 담은 ‘아웃컴북’을 국내 최초 발간, 환자 알권리 보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매년 지표를 고도화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현황과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했다.
개원 2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성규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병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병원 교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20주년을 축하했다.
송정한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왔다”며, “첨단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20년사는 1989년 병원 건립 논의 단계부터 2003년 개원, 오늘날까지 병원 전체의 성장사를 비롯해 특성화센터, 진료과, 의생명연구원, 공공부문 등 각 부문에서 이뤄온 역사를 담았다.
또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병원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포토존, 히스토리 월, 축하메시지 월을 설치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2003년 세계 최초 ‘디지털병원’으로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 동안 우수한 치료 성과와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연구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차세대 의학의 핵심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충북대병원 ‘오뚝이 마라토너’ 제천시청 최경선 마라톤 선수 홍보대사 위촉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15일 이 병원 교육인재관 4층 수암홀에서 최경선(31, 제천시청) 마라톤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오뚝이 마라토너’로 알려진 최경선 마라톤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병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북도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최경선 선수가 “보여준 끈기와 투혼이 충북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위촉기간은 2026년까지 3년간이며,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최경선 선수는 병원 원내외 각종 홍보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최경선 선수의 끈기와 의지를 바탕으로 충북대학교병원 홍보대사로서 건강과 쾌유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선 선수는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홍보대사로서 가장 큰 사명인 것 같다.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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