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직개편 단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가 5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보건복지부 ‘재난의료과’ 신설(2023. 1.)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2023. 2.),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과 같은 일련의 정부시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시행됐다.
(표)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개편 조직도
먼저 응급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장 직속으로 편제됐으며, 기존의 2실-11팀의 구조는 실명 변경 및 팀 재편이 이루어졌다.
‘응급의료정책연구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 2실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재난의료과’와의 유기적 협력과 소통을 위해 ‘응급의료정책실’, ‘재난의료정책실’로 변경됐다.
‘응급의료정책실’ 하부에는 병원 단계의 질 관리와 인프라에 관련된 6개 팀을 두어, 응급의료기관의 질 향상, 취약지 인프라 구축, 응급의료 이용문화 홍보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난의료정책실’ 하부에는 재난의료 및 현장이송과 관련된 3개 팀을 두어, 응급환자의 적정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재난의료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직속으로는 ‘응급의료정책연구팀’과 ‘응급의료운영관리팀’ 2개 팀을 두어 효율적으로 국가 응급의료정책을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하여 급증하는 국가응급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보건복지부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 선정
경희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연구사업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5년간 총 286억 원의 연구비를 운영한다.
우리나라에 함께하는 의사결정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형 환자-의사 공유 의사결정 모형’을 개발하고 진료공간에서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의사결정 모형이 진료지침 반영 및 건강보험에 등재 등을 통해 의료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 확보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이다.
경희대병원 김종우(정신건강의학과) 기획진료부원장이 사업단장을 맡아 연구자와 소통하며 연구개발 사업 과제의 기획 및 선정, 기술개발, 성과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업단 선정과정에서 김종우 부원장은 그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공단 자문 활동과 함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인증 받은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종우 부원장은 “환자-의사가 함께하는 의사결정은 의료서비스 불만족과 의료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의 존엄성을 제고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며, “대한민국 의료에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공유 의사결정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환우 전시회 개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4일 이 병원 중앙로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직업재활 프로그램 ‘The 특별한 날-봄꽃으로 예다움을 나누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환우들이 직접 손으로 제작한 수공예품과 어버이날 선물용 카네이션 등이 전시돼 입원환자와 보호자, 병원 방문 고객, 직원 등을 맞았다.
전시 작품은 의료진과 사들이 직접 나서 홍보, 판매했으며, 오경승 병원장도 전시장을 찾아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 수익금은 사회복지사업 기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보라매병원, 서울권 책임의료기관 협의체 출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난 4월 26일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제1차 책임의료기관 전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보라매병원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로도 주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살피고 필요한 시스템과 정책을 발굴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도 사업 결과(▲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를 발표하고, 기관별 핵심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이재협 원장은 “보라매병원이 서울권 책임의료기관이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보건 의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울케어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처럼 유사한 사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뇌혈관병원, 22일 진료 개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오는 22일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뇌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대 병원장에는 뇌혈관질환, 두통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신경과 송태진 교수가 임명됐다.
진료 개시를 앞두고 전문센터들도 구축됐다.
이대뇌혈관병원 뇌경색센터장에는 신경과 박무석 교수, 뇌출혈센터장에는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 뇌혈관정위치료센터장에는 방사선종양학과 박영희 교수, 뇌재활센터장에는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이대뇌혈관병원은 전문의들이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고,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 협진으로 운영된다.
초응급상황에서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핫라인도 구축됐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처음 개원 때부터 몸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여러 동료분들과 이대뇌혈관병원 설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경영진, 이화학당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대뇌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하며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병상 1인실로 구성된 신경계집중치료실, 뇌혈관중재시술 팀 및 뇌혈관전문 수술 팀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를 대표하는 뇌혈관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오는 6월 이대대동맥혈관병원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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