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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수용거부 금지 후…응급의료현장 떠나는 의사들, 이미 30명 이탈 응급의료체계 붕괴 가속화 중 2023-05-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응급환자 수용거부를 금지하는 정부 대책이 나온 이후 응급의료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지난 4월 30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응급환자 수용거부를 금지하는 정부안이 시행된 후 응급의료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 의사는 환자를 거절하면 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의료인면허취소법까지 시행되면 의사면허까지 정지된다. 과연 어떤 의사가 남아 있으려고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런 이탈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형민 회장은 “근본적인 원인은 저수가, 상급병원 과밀화, 지방 인프라 부족 등인데, 의사를 쥐어짜 누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건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인데 그렇지 않다보니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이 가중되다 보니 의사들이 응급실 현장을 떠나고 있다. 앞으로 응급의료현장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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