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신대병원, ICT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선정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참여기관에 선정돼 몽골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ICT 기반의 비대면 의료를 통해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 병원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알마티에 한국병원 시스템 수출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몽골지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으로 국립병원(법무내무병원, 1병원, 국립암센터), 사립병원(토파즈병원)에 비대면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현지 사무소와 에이전시 2곳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경승 병원장은 “보산진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은 꾸준히 해외환자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제1회 향설 리서치 콜로키움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지난 13일 이 병원 교육관 MBL강의실에서 ‘제1회 향설 리서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콜로키움이란 심포지엄보다는 덜 격식을 차린 형태의 학술 모임이다. 주제 발표 후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다.
주제 발표는 3개가 이어졌다. 주제 및 연자는 ▲당뇨발 관련 임상 및 기초연구(순천향대천안병원 최환준 교수) ▲세포의 운명과 질병 진행을 제어하는 세포의 힘(SIMS 황용성 교수) ▲암유발 유전자에 따른 단일 엑소좀 복잡성 분석(순천향대의대 최동식 교수) 등이다.
박상흠 병원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024년 새병원 개원과 함께 ‘순천향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병원-대학-SIMS가 결합된 순천향의 뛰어난 의생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의생명 연구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간호부, 플로깅 통해 ‘건강한 간호’ 실천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간호부가 지난 7일 간호부 직원 약 130명이 함께 안양천을 찾아 ‘이화 간호 건강지킴이 &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년 간 코로나19로 시행하지 못했던 간호부 직원 워크숍과 함께 진행된 것으로 벚꽃 개화로 많은 시민이 방문한 안양천을 따라 약 3km 정도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으로 진행돼 관심을 높였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Ploke(줍다)’와 ‘Walking(걷다)’이 합쳐진 말로 조깅 또는 산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간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지역사회 환경도 지키는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현석경 간호부원장은 “병원 현장에서 벗어나 간호사들과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동안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기분을 느꼈다”며, “플로깅과 같은 행사를 개최해 간호부 단합과 건강한 간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2023년 상반기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 교육 실시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지난 12일~13일 호스피스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통해 45명의 호스피스자원봉사 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 암의 이해 △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개요 및 운영 △ 연명의료 결정제도 △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 호스피스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 말기 환자에 대한 심리·사회적 돌봄 등을 주제로 총 13시간 진행됐다.
이현우 센터장(종양혈액내과)은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분들의 신청 문의가 많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축소해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올해부터 방역지침이 완화돼 교육 인원과 운영 횟수를 확대해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교육이 예정돼 있어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