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이사장 이수영, 아주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6일~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소아 아토피피부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소아청소년 연령에도 허가된 신약의 임상적용을 포함한 최신지견에 대한 국내외 연자의 강연과 토의도 진행됐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에 대한 해외연자의 초청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식품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 연구회와 진료지침위원회에서 아토피피부염 진료의 최신 근거자료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아토피피부염 진료지침(2023년 개정판)’도 발간, 배포했다.
이수영 이사장은 “분자생물학적 연구기법의 발전으로 면역유전학적 기전과 다양한 임상형이 규명되고 이에 생물학적 제제의 임상도입으로 중등증,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되고 있다”며,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으로 성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었고 이를 기초로 소아청소년까지 확대 사용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아토피피부염의 80%는 영아기에 시작하여 소아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의 진료에 진보된 접근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되는 출산률 감소와 국내 의료체계의 특수성으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 감소와 연구 진료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전문분야의 최신지견을 넓히고 교류를 확대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 분야의 의학 발전과 미래 세대인 어린이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1987년 학회 창립 후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호흡기질환과 임상면역질환 분야의 진료 및 연구를 선도하며 매년 2차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