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희대학교의료원, 282명 보직자 대상 ‘비대면 리더십 교육’ 진행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소장 반건호)가 지난 2월 3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28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내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효율적인 구성원 소통 방법과 성공적인 조직 성과 관리 방법 학습을 위해 진행됐다.
직책별로 교육 내용을 세분화하여 팀리더인 팀장, 수간호사를 대상으로는 ▲리더의 바람직한 역할 ▲조직 관리 ▲성과 관리 내용을 목표로 하고 팀내 중간관리자인 파트장에게는 ▲자기 변화 관리 ▲우호적 상사 관계 ▲그룹내 성과 촉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교육 중 소그룹 활동을 통해 성과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나누고 각자의 경험과 해결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은 길고 험한 여정을 가야 할 우리에게 강한 기초 체력이 되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교육인증 병원’ 현판식 개최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지난 10일 이 병원 내분비센터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고신대병원 내분비내과 권수경 주임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뿐 아니라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과 접목한 혁신적인 예방솔루션으로 당뇨교육을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 김영수 교수 초빙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이 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를 초빙했다.
김영수 교수는 파킨슨병, 이긴장증, 본태성진전증,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이하 DBS)을 30년 가까이 시행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DBS 전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확성이 중요한 뇌수술에서 오차를 1mm 이내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를 설립하고 의료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많은 난치성 신경변성 환자들에게 DBS 등 수술적 치료가 희망이 되고 있다”며, “뇌신경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를 발전시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임용철 교수, 뇌동맥류 수술 3천례 달성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가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임용철 교수는 지난 3월 7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내원한 50대 남성에게 코일색전술을 시술해, 본인의 3,000번째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임 교수는 지난 2008년 9월 처음으로 뇌동맥류 수술을 시작해 지난 2019년 7월 2000례를 돌파했으며, 이후 3년 8개월 만에 누적 수술건수 총 3000례를 달성했다.
임 교수가 시행한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살펴보면, 클립결찰술(개두술) 1,160건, 코일색전술 1,840건이다.
뇌동맥류의 위치별로 보면, 전대뇌동맥 754례, 중대뇌동맥 812례, 후교통동맥을 포함한 내경동맥 1,154례, 후순환계통 280례 등이다.
임용철 교수는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최대한 빠른 응급수술만이 생명을 살리거나 영구 장애를 피할 수 있다”며, “갑자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마비, 의식저하 등이 있는 경우 뇌혈관 시술이 가능한 큰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야하며, 가족력, 고혈압 등 고위험군의 경우 뇌혈관 CT 혹은 MRA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뇌동맥류 수술 3000례 달성은 1년 365일 응급환자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긴장의 연속에서도 지난 15여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임의(황의현·구자호·이영주 전임의), 전담간호사(이주희 간호사) 등이 팀웍을 이뤄 노력한 결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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