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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안암, 한양대구리, 제주한국,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2023-03-0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국내 최초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5세대 ClearRT 래디잭트 X9 도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5세대 ClearRT 래디잭트 X9(Radixact X9 with ClearRT, 이하 5세대 ClearRT) 방사선 암 치료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5세대 ClearRT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 인공 지능이 탑재된 기술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치료장비다. 


국내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7번째로 도입된 장비로 지난 2월 7일 두경부암 환자가 첫 치료를 받았다.

5세대 ClearRT는 기존 모든 방사선치료기에서 사용되는 Cone Beam CT(CBCT)로 촬영된 영상이 아닌, Fan-beam CT로 촬영된 영상을 사용한다. 


세계 최초로 도입된 Fan-beam CT는 저선량으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보다 빠른 시간내에 획득한다. 


CBCT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정확하며, 이미지 왜곡을 최소화해 보다 선명하고 균일성 있는 영상을 제공하고, 영상획득시간도 이전에 비해 약 4배 빨라졌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기보다 스캔 길이도 약 3배 이상 길고, 다른 장비에 비해 치료영역도 길다.


방사선종양학과 이남권 과장은 “5세대 ClearRT는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방사선 암 치료기이다”며,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더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안암병원 한승범 원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기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며, “고려대안암병원은 방사선 암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증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욕창 관리 시뮬레이션 훈련’콘텐츠 개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지난 3일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이러닝 시뮬레이션 ‘욕창 ZERO 미션 도전: 욕창 관리 시뮬레이션 훈련’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가상융합기술(XR) 플랫폼과 시스템을 이용하여‘욕창 치료환경’을 가상화한 콘텐츠로 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욕창위험도 사정부터 처치까지의 과정을 미션형태의 게임방식으로 구현했다. 

교육과정은 총 5가지 모듈로 ▲욕창 위험도 사정 ▲욕창 예방 ▲욕창 사정 ▲욕창 드레싱 ▲실금관련 피부염으로 구성했다.


주영수 원장은 “임상현장에 필요한 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이러닝(E-learning)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2023학년도 신규간호사 예비교육’ 진행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이 지난 2월 20일 12층 사랑의 실천홀에서 ‘2023학년도 신규간호사 예비교육’을 개최했다. 


신순교 간호국장의 ‘간호국의 이해’강의를 시작으로 ‘간호교육 및 행정 체계’, ‘환자안전’, ‘전문심폐소생술’, ‘환자 경험 향상교육’을 시행했다.

신순교 간호국장은 “첫 발걸음을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시작해 준 것과 더불어 간호사가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극복한 신규간호사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간호국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고민이 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언제든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제주한국병원, 건강강좌 개최 

제주한국병원이 오는 3월 9일 오후 3시 ‘만성신부전 :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관심질병통계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7만 명 수준이던 만성콩팥병 진료 환자가 2021년 277,252명으로 6년 만에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만성콩팥병 유병률(만 30세 이상)은 11.4%로 성인 10명 중 1명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민은 당뇨병과 고혈압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인 음주, 흡연, 비만에 있어서도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는 고위험 음주율 13.0%(전국 2위), 월간 음주율 55.7%(2위), 흡연율 20.0%(4위), 비만율 36.0%(1위) 등의 지표에서 높은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한국병원 문신항 과장은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려면 그 원인 질환인 당뇨병, 고혈압에 대한 치료 뿐만 아니라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갱년기 치료 등 한약재 조성물 특허 2건 취득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황정과 연자육을 혼합한 복합추출 조성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황정, 연자육 복합추출물은 여성호르몬에 해당하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해 골다공증 및 질 건조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특허를 받았던 황정 단독 추출물보다 에스트로겐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 없이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황정, 연자육 복합추출물 특허 연구를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두리 박사는 “특허를 통해 한약 추출물을 활용한 조성물 연구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 특허들을 중심으로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약학 조성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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