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 내륙 지역에 발생한 강진과 연이은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약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구호활동 및 구호품, 구호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의사회, 성금 5천만원 전달
우선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가 긴급구호 후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상황에 전라남도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 성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
최운창 회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지진의 안타까운 현실 대해 전라남도의사회원들이 의료봉사단을 통해 성금을 모아주셨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호협회, 성금 2670만원 전달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22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을 방문해 구호 성금 2,670만원과 위로의 뜻이 담긴 조화를 전달했다.
구호 성금 모금에는 중앙회와 함께 전국 16개 지부 및 11개 산하단체가 함께했다.
신경림 회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성금 전달이 튀르키예 간호사들이 이재민을 간호하고 필요한 의료물품을 지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튀르키예 살리 무랏 타메르 대사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아픔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대한간호협회와 한국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해주신 구호 성금은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한 의료물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며, 최대한 빠르게 재난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캐논, 구호 활동 지원
캐논은 구호금 및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캐논 그룹은 피해자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사, 튀르키예 Red Crescent movement 등 구호 단체를 통해 10만 유로(약 10만6334달러)를 기부한다.
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유럽 법인은 피해자의 의료 지원을 위해 무료 의료 장비를 제공한다.
캐논은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고 그 여파로 고통받는 분들께 마음을 전한다”며, “회복으로 가는 길이 어렵고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재건과 치유 과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 지원 성금 1억 원 기부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에 따르면 드라마 작가 강은경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은경 작가는 “작품을 통해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속한 복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튀르키예에 긴급구호물품 전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튀르키예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요청한 담요, 운동복(동복), 일용품 등이 포함된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긴급구호물품 240세트가 한국도심공항 인천물류센터 터키항공 물류 창고로 전달됐다.
이번 지원은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난 12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비축하고 있던 물품이다.
서울지사 김흥권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까지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대형 복합 재난들을 대비하기 위해 구호 장비 현대화와 재난구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