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노벨티노빌리티 NN2802 기술 이전한 美발렌자바이오, 美엑세러린에 피인수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 Inc., 대표이사 박상규)는 자가면역질환 파트너사인 발렌자바이오(ValenzaBio)가 지난 1월 5일(미국 현지시간) 엑세러린(Acelyrin)에 피인수됐다고 밝혔다.
발렌자바이오는 노벨티노빌리티가 당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를 기술이전한 미국 바이오텍 회사이다.
노빌티노빌리티는 지난 2022년 2월 c-KIT 타겟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NN2802를 총 7억 3,325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규모로 미국 바이오텍 발렌자바이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NN2802는 비만 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c-KIT 항체 기반의 best-in-class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엑세러린이 보유한 질환 전문성, 안정적인 자금조달능력, 풍부한 임상개발 경험은 비상장 바이오텍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며, 향후 엑세러린과의 협업을 통해 NN2802(XLRN-517)의 임상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기술 캐나다 특허 취득…독점적 권한 범위 확대
(주)유틸렉스(코스닥 263050)가 글로벌 특허 등록으로 T세포치료제 기술 특허의 독점적 권한 범위를 캐나다까지 확대했다.
이번 특허는 ‘암 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의 추출 및 배양 방법(Methods for Isolating and Proliferating Autologous Cancer Antigen-Specific Cytotoxic T cells)’에 대한 캐나다 특허이다.
본 특허 출원인인 국립암센터로부터 유틸렉스가 개발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권리를 독점 위임받아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확보하고 있는 특허이다.
이번 특허 기술은 특정 암항원 대상으로 4-1BB가 발현되는 킬러T세포만 추출, 배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킬러T세포 활성 관문인 4-1BB를 킬러T세포 추출/배양에 적용한 유틸렉스만의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이다.
유틸렉스 에드윈 권 부사장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이어 캐나다까지 총 6개국으로 특허 장벽을 확장했다”며, “이는 ‘기술의 독점적 우위’라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얀센-토파맥스·다코젠, 업무 협약 체결
㈜한국얀센(Janssen Korea, 이하 한국얀센, 대표이사 사장 채리 황) 뇌전증 및 편두통 예방 치료제 ‘토파맥스정·토파맥스 스프링클캡슐’과 항암제 ’다코젠’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토파맥스정·토파맥스 스프링클캡슐을, SK플라즈마㈜는 다코젠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과 영업을 전담하게 되며, 한국얀센은 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차별화된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얀센과 각 치료 분야의 강점을 가진 파트너사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의약품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파맥스는 1996년 국내에 출시된 뇌전증 및 편두통 예방 치료제다. 다코젠은 2009년 국내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제다.
현대약품㈜은 이번 협약으로 2025년까지 토파맥스정·토파맥스 스프링클캡슐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며,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얀센 채리 황(Cherry Huang)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다져온 현대약품과 SK플라즈마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얀센의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얀센은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사노피 ‘플라빅스’ 공동판매 계약 체결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 항혈소판제제인 ‘플라빅스정75mg’의 국내 의원시장에서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와 사노피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으로 GC녹십자는 국내 의원에 중점을 두고 플라빅스정75mg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회사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및 고혈압과 연계되는 만성질환 영역과 함께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면에서 자사의 제품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만성질환 환자들의 위험인자 관리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과 공동판매 파트너십 등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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