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명절 연휴 기간에는 도로 위를 가득 채운 차량으로 교통사고 발생량이 증가한다.
설 연휴에는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인명피해 규모도 크다.
왕십리 365매일한방병원 금창준(대한한의학회 회원) 대표원장은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면 직후 신체에 큰 문제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후유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사고 이후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서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원스톱 진료 한방병원 환자 증가
후유증은 직후 보이기보다 며칠 혹은 수주 정도의 불규칙한 잠복기를 가진다.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구역감, 두통, 근육통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후유증으로 인한 증상은 상당히 다양하고 복잡하게 발생해 치료가 까다롭다.
이를 방치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나 허리디스크, 척추 이상,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금창준 원장은 “요즘에는 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검사부터 진단,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료가 가능한 한방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병원에서는 양한방협진진료를 통해 X-ray검사 및 혈액검사로 골절 유무 및 기초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영상진단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인 ‘어혈’도 한의 진료를 통해 치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혈이란 몸에 가해진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특히 저녁에 심해지거나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개인 체질 맞는 처방 제공
한방병원에서는 체계적인 진료 협진 시스템으로 개인 체질에 맞는 처방도 제공한다.
필요한 만큼의 단계별 처방을 통해 체내 틀어진 균형을 맞추고 통증을 줄여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금창준 원장은 “효율적으로 어혈을 배출하기 위해 한약, 부항, 약침, 추나요법 등을 적용한다. 개인 증상과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진단한 후 한약을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약침, 추나요법
약침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사고 타격으로 체형 불균형이 발생했다면 추나요법이 도움이 된다.
금창준 원장은 “한의사가 수기로 신체 일부 또는 보조기구를 활용해 환자의 근육, 뼈 등을 밀고 당겨 유효한 자극을 준다. 추나는 보존적인 방식으로 구조적, 기능적 문제를 개선한다. 후유증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거북목증후군 등의 근골격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교통사고 치료는 자동차 보험이 적용되는 한방기관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부담을 덜고 입원할 수 있다. 증상과 사고 유형에 따라서 기간과 비용이 다르기에 내원하기 전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 치료는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치하기 보다는 개인 상태에 맞는 기관을 찾아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