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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에 대한 모든 것]목디스크, 조기 진단 치료 중요…바른 자세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 필수 2023-01-17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현대인의 만성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목디스크’이다. 


7개로 구성된 목뼈, 즉 경추 사이에서 충격 흡수를 하는 연골 조직인 디스크(추간판)가 자리를 이탈하거나 퇴행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5년간 환자 약 4,300명 증가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하며,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목디스크 진료 인원은 지난 2017년 11만 8,571명에서 2021년 12만 2,868명으로 5년간 4,297명(3.6%)이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인원 통계에서는 전체 환자 중 약 71.3%가 40~60대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60대 환자가 가장 많고 이어 50대와 40대,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들의 진료 인원이 많았다. 


◆목디스크…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야기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탈출, 파열하면서 경추 신경을 자극하고 압박해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야기한다. 


어느 신경을 압박하는지에 따라 목, 어깨, 등, 팔, 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민호(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대표적으로는 목이 불편하고 묵직하며 어깨가 쑤시고, 증상이 더 진행되면 통증이 팔까지 내려와 팔이 아프고 손이 저리며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목디스크 원인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목디스크의 원인은 일종의 퇴행성 변화, 노화 등이다. 


디스크가 퇴행됨에 따라 디스크 내부 수분 함량이 줄어 탄력성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가벼운 외상 혹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디스크에 압박이 가해진다. 


이것이 지속되면서 디스크는 제자리를 이탈하고, 신경을 압박해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것이다. 


◆목디스크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X-ray나 CT 촬영을 할 수 있다. 


가장 정확도가 높은 방법은 MRI 검사이며, 보조적인 방법으로 근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박민호 원장은 “다만 팔, 손의 근력 약화나 감각 저하 및 저린 증상 등이 동반이 된다면 높은 확률로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디스크 치료 

목디스크는 완치의 개념이 없으며 한번 손상, 퇴행된 디스크는 다시 재생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한다.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온열 치료, 심부 초음파 치료, 견인치료 등의 물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조차 하기 어렵고 움직임이 힘든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3개월 이상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 효과가 없고,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받는 척수증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수술에는 추간판 제거술, 골극 제거술, 추체 유합술, 부분 후궁 절제술 등으로 다양하며 증상과 현재 디스크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박민호 원장은 “목디스크는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질환이 생기지 않고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높이에 맞는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사소한 습관이 목 관절과 디스크의 건강을 결정하는 만큼 평소 신경을 쓰면서 증상이 있는 초기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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