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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건양대, 경희대, 동산, 보라매, 서울아산병원 등 소식 2023-01-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김철중(산부인과 교수) 로봇수술센터장이 개인 통상 500례의 로봇수술을 돌파했다.

김철중 교수는 “짧은 기간에 많은 수술을 시행했다는 사실보다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의료진의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질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 진행

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소장 여승근 교수 / 이비인후과)가 지난 12월 22일 ’2022년도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우수연구자를 선정하여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연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여승근 임상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자로는 ▲대형과제수주상 : 감염내과 이미숙 교수, 심장내과 김진배 교수, ▲기술사업화상 : 외과 이길연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우수논문상 : 소화기내과 김기애 교수,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다수논문상 :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 ▲우수연구원상 :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교신저자)팀의 김성욱 연구원이 선정됐다.

김성완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쌓은 지식을 연구를 통해 발전시키고 공유하여 질병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동산병원, 미숙아 고난도 복강경·흉강경 수술 성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가 2kg 미숙아에 대한 고난도 복강경 및 흉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 수술받은 환아는 산모가 임신 중, 십이지장폐쇄증을 진단받아 동산병원 고위험주산의학센터로 입원하여 2kg의 저체중으로 출생한 아기다. 생후 이틀째, 정은영 교수가 복강경을 이용한 선천성 십이지장폐쇄증 교정수술인 십이지장 문합술을 시행했다. 

수술 중에 장회전이상증도 함께 동반한 것을 발견하고, 장회전이상증의 교정수술인 복강경 라드식 수술도 함께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퇴원했다.

또 다른 환자는 2kg으로 태어난 선천성 식도 폐쇄증 및 기관-식도루 아기다. 정은영 교수의 집도 아래, 흉강경을 통해 기관-식도루 결찰 및 식도 문합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복강경과 흉강경을 이용한 신생아 식도폐쇄 및 십이지장 폐쇄증의 치료는 소아외과 영역에서도 매우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으며, 2kg의 저체중 환아를 대상으로는 더욱 힘든 수술이다. 

정은영 교수는 “성공적으로 수술받은 아기들이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출산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미숙아 및 저체중아의 비중이 높아지고 고위험 산모들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임상과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미숙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인공신장실,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승용) 신장내과 인공신장실이 지난 2022년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제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99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신장내과 오윤규 교수는 “지난 적정성 평가에 이어 다시금 우수한 결과를 거두게 된 것은 불철주야 환자를 위해 일하는 의료진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원내 혈액투석 진료의 우수한 질을 유지하여 공공보건의료 실천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국내 첫 타비 시술 한 해 3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한 해 동안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 300건을 돌파했다.

타비 시술은 대동맥 판막이 석회화되면서 좁아져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대동막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절개하는 개흉수술 대신 최소절개로 인공판막을 집어넣어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이다. 2010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후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중증 대동맥판막 환자에게 타비 시술을 303건을 시행했다. 

2010년 3월 첫 시술 이후 2021년 5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타비 시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1,458례를 시행하며 해마다 시술 건수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환자들의 평균 재원기간은 4일 내외로 짧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가 약 80세인 고위험군임에도 환자의 중증 뇌졸중 발생률, 30일 내 조기사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최근 5년간의 타비 시술 성공률은 99%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한 해에 300건의 타비시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검사와 진단, 시술과 회복으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진행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수적이다”며, “국내 최초·최다 타비 시술을 하며 쌓아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의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이 어렵거나 비침습적인 타비시술을 원하는 고령의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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