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현재 국내감염과 해외유입을 합한 국내 전체 검출되는 변이의 52.5%는 BA.5의 세부 계통이다.
그 중 BA.5는 34.4%(-3.8%p), BQ.1은 7.3%(+0.3%p), BQ.1.1은 4.8%(-0.7%p), BA.2.75의 세부계통인 BN.1은 32.4%(-0.9%p)로 확인됐다.
XBB.1.5는 0.1%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가 현재 국내 다양한 오미크론 세부계통의 변이 유행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래프)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1.7. 0시 기준)
◆BA.5 계열 96.8%
최근 중국발 입국자 검역강화에 따른 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1월 2~3일 중국발 단기체류 확진자 138명(2일 63명, 3일 75명) 중 전장유전체분석이 가능한 31명의 검체 분석결과, BA.5 계열이 96.8%로 대부분이다.
그 중 BA.5(BA.5.2) 45.2%, BF.7 51.6%이고, 그 외 BN.1 3.2%가 확인됐다.
▲XBB.1.5 총 17건 확인
최근 미국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XBB.1.5는 국내에서 지난 2022년 12월 8일 첫 확인(해외유입/미국) 이후 총 17건(국내 7건, 해외유입 10건)이 확인됐다.
(표)국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1.7. 기준)
▲BA.5계통 98.3%
이를 포함해 K-RISS를 통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237명의 중국발 확진자에 대한 변이분석 수행결과 BA.5계통이 98.3%로 대부분임을 확인했다.
▲XBB.1.5 일부 검출…지속 모니터링 필요
이외 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유전자 DB(GISAID)에 중국이 등록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BA.5, BF.7 등 BA.5 세부계통이 89.7%로 대부분이었고, XBB.1.5는 3건 확인됐다.
따라서 국내·외 자료분석을 통해 BA.5 및 BF.7 등 BA.5 세부계통이 중국 내에서 90% 이상 유행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XBB.1.5가 일부 검출됐다.
하지만 그 위험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태이다.
(표)주간 일별 중국발 입국자 검사 현황
◆국가별 우세한 세부계통 다르게 확인
전 세계적으로는 오미크론 BA.5 계열이 감소하며, 다양한 세부계통 변이가 확인되는 상황이다.
과거 BA.2 및 BA.5가 급격히 확산된 시기와 달리 국가별[(BQ.1.1) 영국, 이스라엘, (BQ.1) 브라질, (BA.5) 독일, 일본, 남아공, (BQ.1.1 및 XBB.1.5) 미국, (XBB) 싱가폴, (BA.2.75) 호주 등]로 우세한 세부계통이 서로 다르게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는 재조합변이 XBB.1.5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공조 강화 필요
이와 관련하여 XBB.1.5는 중증도 증가가 확인된 바 없지만 상위계통인 XBB와 XBB.1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여전히 유효한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BN.1은 항체치료제가 유효하고, 국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이들 변이의 면역회피 특성으로 인하여 향후 점유율 확대 시 확진자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과 함께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K-RISS) 및 중국발 입국 확진자 대상 강화된 변이감시를 통해 신규 변이의 유입, 발생 및 유행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지속하며, 국내·외적으로도 정보를 공유해 국제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해야 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